예결위원장 선출했지만…추경 심사는 첩첩산중
입력 2019.07.06 (06:22)
수정 2019.07.0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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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달 넘게 공석이던 국회 예결특위 위원장에 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국회에 제출된 지 70여일째 한발짝도 못나가고 있는 추경안도 다음주부터는 심사 일정에 돌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달 넘게 비어있던 국회 예결특위 위원장 자리를 채우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당초 황영철 의원이 한국당 몫 예결특위 위원장으로 내정돼 있었는데, 김재원 의원이 뒤늦게 경선을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황영철/자유한국당 의원 : "(공개 발언을) 요구하는 이유를 들어보시면 알 거 아니에요."]
["비공개 하기로 했으면 빨리 비공개 하세요!"]
결국 황 의원이 경선을 포기하며 김 의원이 예결위원장으로 내정됐고, 곧 이어 열린 본회의에서 정식 선출됐습니다.
[김재원/국회 예결특위 위원장 : "추경예산안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서 국민의 세금이 한푼도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예결위원장이 선출되면서 70여일째 심사를 기다리고 있는 6조 7천억 규모의 추경안 심사도 가시권에 들어섰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19일까지인 임시국회 시한을 고려하면, 서둘러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다음 주부터는 무슨일이 있어도 추경안 심사가 본격적으로 가동돼야 하고 또 민생법안들을 처리 과정에 속도를 낼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예결위원 구성도 아직 마무리 짓지 않았습니다.
추경안 심사 자체를 거부하진 않겠지만, 꼼꼼하게 심사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그제 : "낭비성 추경은 모두 걸러내야 됩니다. 또한 정말 재해재난과 민생을 위한 예산을 만들어야합니다."]
바른미래당 역시 국채 발행에 부정적인 입장이어서 추경 규모를 놓고 심사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여기에 북한 목선 입항 사건 국정조사와 추경 처리를 연계해야 한다는 야당 일각의 주장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한 달 넘게 공석이던 국회 예결특위 위원장에 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국회에 제출된 지 70여일째 한발짝도 못나가고 있는 추경안도 다음주부터는 심사 일정에 돌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달 넘게 비어있던 국회 예결특위 위원장 자리를 채우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당초 황영철 의원이 한국당 몫 예결특위 위원장으로 내정돼 있었는데, 김재원 의원이 뒤늦게 경선을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황영철/자유한국당 의원 : "(공개 발언을) 요구하는 이유를 들어보시면 알 거 아니에요."]
["비공개 하기로 했으면 빨리 비공개 하세요!"]
결국 황 의원이 경선을 포기하며 김 의원이 예결위원장으로 내정됐고, 곧 이어 열린 본회의에서 정식 선출됐습니다.
[김재원/국회 예결특위 위원장 : "추경예산안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서 국민의 세금이 한푼도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예결위원장이 선출되면서 70여일째 심사를 기다리고 있는 6조 7천억 규모의 추경안 심사도 가시권에 들어섰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19일까지인 임시국회 시한을 고려하면, 서둘러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다음 주부터는 무슨일이 있어도 추경안 심사가 본격적으로 가동돼야 하고 또 민생법안들을 처리 과정에 속도를 낼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예결위원 구성도 아직 마무리 짓지 않았습니다.
추경안 심사 자체를 거부하진 않겠지만, 꼼꼼하게 심사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그제 : "낭비성 추경은 모두 걸러내야 됩니다. 또한 정말 재해재난과 민생을 위한 예산을 만들어야합니다."]
바른미래당 역시 국채 발행에 부정적인 입장이어서 추경 규모를 놓고 심사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여기에 북한 목선 입항 사건 국정조사와 추경 처리를 연계해야 한다는 야당 일각의 주장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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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7-06 08: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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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넘게 공석이던 국회 예결특위 위원장에 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국회에 제출된 지 70여일째 한발짝도 못나가고 있는 추경안도 다음주부터는 심사 일정에 돌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달 넘게 비어있던 국회 예결특위 위원장 자리를 채우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당초 황영철 의원이 한국당 몫 예결특위 위원장으로 내정돼 있었는데, 김재원 의원이 뒤늦게 경선을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황영철/자유한국당 의원 : "(공개 발언을) 요구하는 이유를 들어보시면 알 거 아니에요."]
["비공개 하기로 했으면 빨리 비공개 하세요!"]
결국 황 의원이 경선을 포기하며 김 의원이 예결위원장으로 내정됐고, 곧 이어 열린 본회의에서 정식 선출됐습니다.
[김재원/국회 예결특위 위원장 : "추경예산안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서 국민의 세금이 한푼도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예결위원장이 선출되면서 70여일째 심사를 기다리고 있는 6조 7천억 규모의 추경안 심사도 가시권에 들어섰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19일까지인 임시국회 시한을 고려하면, 서둘러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다음 주부터는 무슨일이 있어도 추경안 심사가 본격적으로 가동돼야 하고 또 민생법안들을 처리 과정에 속도를 낼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예결위원 구성도 아직 마무리 짓지 않았습니다.
추경안 심사 자체를 거부하진 않겠지만, 꼼꼼하게 심사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그제 : "낭비성 추경은 모두 걸러내야 됩니다. 또한 정말 재해재난과 민생을 위한 예산을 만들어야합니다."]
바른미래당 역시 국채 발행에 부정적인 입장이어서 추경 규모를 놓고 심사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여기에 북한 목선 입항 사건 국정조사와 추경 처리를 연계해야 한다는 야당 일각의 주장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한 달 넘게 공석이던 국회 예결특위 위원장에 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국회에 제출된 지 70여일째 한발짝도 못나가고 있는 추경안도 다음주부터는 심사 일정에 돌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달 넘게 비어있던 국회 예결특위 위원장 자리를 채우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당초 황영철 의원이 한국당 몫 예결특위 위원장으로 내정돼 있었는데, 김재원 의원이 뒤늦게 경선을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황영철/자유한국당 의원 : "(공개 발언을) 요구하는 이유를 들어보시면 알 거 아니에요."]
["비공개 하기로 했으면 빨리 비공개 하세요!"]
결국 황 의원이 경선을 포기하며 김 의원이 예결위원장으로 내정됐고, 곧 이어 열린 본회의에서 정식 선출됐습니다.
[김재원/국회 예결특위 위원장 : "추경예산안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서 국민의 세금이 한푼도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예결위원장이 선출되면서 70여일째 심사를 기다리고 있는 6조 7천억 규모의 추경안 심사도 가시권에 들어섰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19일까지인 임시국회 시한을 고려하면, 서둘러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다음 주부터는 무슨일이 있어도 추경안 심사가 본격적으로 가동돼야 하고 또 민생법안들을 처리 과정에 속도를 낼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예결위원 구성도 아직 마무리 짓지 않았습니다.
추경안 심사 자체를 거부하진 않겠지만, 꼼꼼하게 심사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그제 : "낭비성 추경은 모두 걸러내야 됩니다. 또한 정말 재해재난과 민생을 위한 예산을 만들어야합니다."]
바른미래당 역시 국채 발행에 부정적인 입장이어서 추경 규모를 놓고 심사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여기에 북한 목선 입항 사건 국정조사와 추경 처리를 연계해야 한다는 야당 일각의 주장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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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원 기자 roedie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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