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우리가 이겼다

입력 2003.04.2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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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롯데가 끝없이 계속될 것 같던 연패 사슬을 마침내 끊었습니다.
타선이 살아난 롯데는 한화를 제치고 12연패 끝에 귀중한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삼성증권배 프로야구 소식 김봉진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가 개막 이후 처음으로 승리의 하이파이브를 나눕니다.
14게임 만에 첫승을 거둔 롯데.
그 동안의 솜방망이가 아니었습니다. 이후에 선취 2점을 뽑은 롯데는 3회 한 점을 더 보태 3:0의 리드를 잡습니다.
역전패의 불안감을 씻으려는 듯 마운드의 박지철은 혼신을 다해 던집니다.
권오현과 박기혁은 4회 시즌 첫 연속타자 홈런을 기록하며 승리 굳히기에 들어갑니다.
아직도 불안하다는 듯 박기혁은 8회 만루기회에서 3타점 적시타를 날립니다.
혼자서 5타점, 박기혁은 잠자던 타선에 불을 붙이며 팀에 첫승을 안겼습니다.
⊙박기혁(롯데/4타수 3안타 5타점): 너무 안 맞다 보니까 감독님이 직접 가셔서 방망이를 골라주더라고요.
그래서 그걸로 오늘 쳐 봤는데 감이 좋더라고요.
⊙기자: 투타가 오랜만에 손발이 맞은 롯데는 한화에 9:0으로 크게 이겼습니다.
12연패에서 벗어난 롯데는 이제 다시 시작하는 각오로 새출발을 다짐했습니다.
⊙박지철(롯데/5.2이닝 무실점 1승): 이기는 기분을 이렇게 느끼니까 일단 좋았고 내가 오늘 그래도 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돼 가지고 첫승을 거뒀다는 게 너무나 좋았습니다.
⊙백인천(롯데 감독): 나름대로 선수들이 많이 감을 찾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다행히 그게 나와서 연패를 막게 돼서 저는 반갑고...
⊙기자: 한화 선발 송진우는 두산에 이어 롯데의 연패를 끊어주는 조연 아닌 조연이었습니다.
잠실과 광주, 문학경기는 비로 열리지 못했습니다.
KBS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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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우리가 이겼다
    • 입력 2003-04-2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롯데가 끝없이 계속될 것 같던 연패 사슬을 마침내 끊었습니다. 타선이 살아난 롯데는 한화를 제치고 12연패 끝에 귀중한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삼성증권배 프로야구 소식 김봉진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가 개막 이후 처음으로 승리의 하이파이브를 나눕니다. 14게임 만에 첫승을 거둔 롯데. 그 동안의 솜방망이가 아니었습니다. 이후에 선취 2점을 뽑은 롯데는 3회 한 점을 더 보태 3:0의 리드를 잡습니다. 역전패의 불안감을 씻으려는 듯 마운드의 박지철은 혼신을 다해 던집니다. 권오현과 박기혁은 4회 시즌 첫 연속타자 홈런을 기록하며 승리 굳히기에 들어갑니다. 아직도 불안하다는 듯 박기혁은 8회 만루기회에서 3타점 적시타를 날립니다. 혼자서 5타점, 박기혁은 잠자던 타선에 불을 붙이며 팀에 첫승을 안겼습니다. ⊙박기혁(롯데/4타수 3안타 5타점): 너무 안 맞다 보니까 감독님이 직접 가셔서 방망이를 골라주더라고요. 그래서 그걸로 오늘 쳐 봤는데 감이 좋더라고요. ⊙기자: 투타가 오랜만에 손발이 맞은 롯데는 한화에 9:0으로 크게 이겼습니다. 12연패에서 벗어난 롯데는 이제 다시 시작하는 각오로 새출발을 다짐했습니다. ⊙박지철(롯데/5.2이닝 무실점 1승): 이기는 기분을 이렇게 느끼니까 일단 좋았고 내가 오늘 그래도 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돼 가지고 첫승을 거뒀다는 게 너무나 좋았습니다. ⊙백인천(롯데 감독): 나름대로 선수들이 많이 감을 찾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다행히 그게 나와서 연패를 막게 돼서 저는 반갑고... ⊙기자: 한화 선발 송진우는 두산에 이어 롯데의 연패를 끊어주는 조연 아닌 조연이었습니다. 잠실과 광주, 문학경기는 비로 열리지 못했습니다. KBS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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