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동생 구속영장 심사…정경심 교수 3차 소환

입력 2019.10.08 (21:09) 수정 2019.10.0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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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8일) 구속영장 심사가 예정된 조국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 모 씨가 영장심사를 포기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방준원 기자, 조국 장관의 동생, 아직 영장 심사 결과는 나오지 않은 거죠?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법원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조국 장관의 동생 조 모 씨의 구속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데요.

조 씨가 오늘(8일) 법정에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제출된 서류와 각종 증거 등만 보고 구속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진술 없이 서류만 검토하는 데도 시간이 꽤 걸리는 모양샌데요.

그만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오늘(8일) 오전, 조 씨가 입원해 있는 부산 소재의 병원에 찾아가 조 씨에 대한 구인 영장을 집행했는데요.

조 씨는 서울로 올라오는 도중에 영장심사를 포기한다는 서류를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조 씨는 어제 허리디스크 수술이 예정돼 있다며 구속영장 심사를 미뤄달라고 요청했는데요.

검찰은 의사 자격을 가진 검사가 조 씨의 건강상태를 검토하고, 주치의와도 면담을 한 뒤 구인장 집행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씨는 웅동학원 교사 지원자들에게 돈을 받는 등 채용 비리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8일) 조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교수도 검찰에 출석했다면서요? 9시가 넘었는데, 조사는 끝난건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 교수는 오늘(8일) 오전 9시쯤 검찰에 비공개 소환됐습니다.

어제(7일) 대검찰청은 밤 9시 이후 사건 관계인 조사를 금지한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정 교수는 특별한 일이 없다면 지금쯤 조사를 마치고 오늘(8일) 받은 조사 내용을 확인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오늘(8일) 정 교수를 상대로 사모펀드의 운영에 관여했는지, 딸의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정 교수에 대한 추가 조사 여부를 검토한 후 신병 처리에 대해서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앞서 검찰이 기소한 딸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혐의 관련 첫 공판 절차가 오는 18일로 예정되어 있는데요.

정 교수 측은 오늘(8일), 기록을 못 봤다면서 해당 공판을 미뤄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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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동생 구속영장 심사…정경심 교수 3차 소환
    • 입력 2019-10-08 21:11:54
    • 수정2019-10-08 21: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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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8일) 구속영장 심사가 예정된 조국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 모 씨가 영장심사를 포기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방준원 기자, 조국 장관의 동생, 아직 영장 심사 결과는 나오지 않은 거죠?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법원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조국 장관의 동생 조 모 씨의 구속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데요.

조 씨가 오늘(8일) 법정에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제출된 서류와 각종 증거 등만 보고 구속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진술 없이 서류만 검토하는 데도 시간이 꽤 걸리는 모양샌데요.

그만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오늘(8일) 오전, 조 씨가 입원해 있는 부산 소재의 병원에 찾아가 조 씨에 대한 구인 영장을 집행했는데요.

조 씨는 서울로 올라오는 도중에 영장심사를 포기한다는 서류를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조 씨는 어제 허리디스크 수술이 예정돼 있다며 구속영장 심사를 미뤄달라고 요청했는데요.

검찰은 의사 자격을 가진 검사가 조 씨의 건강상태를 검토하고, 주치의와도 면담을 한 뒤 구인장 집행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씨는 웅동학원 교사 지원자들에게 돈을 받는 등 채용 비리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8일) 조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교수도 검찰에 출석했다면서요? 9시가 넘었는데, 조사는 끝난건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 교수는 오늘(8일) 오전 9시쯤 검찰에 비공개 소환됐습니다.

어제(7일) 대검찰청은 밤 9시 이후 사건 관계인 조사를 금지한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정 교수는 특별한 일이 없다면 지금쯤 조사를 마치고 오늘(8일) 받은 조사 내용을 확인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오늘(8일) 정 교수를 상대로 사모펀드의 운영에 관여했는지, 딸의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정 교수에 대한 추가 조사 여부를 검토한 후 신병 처리에 대해서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앞서 검찰이 기소한 딸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혐의 관련 첫 공판 절차가 오는 18일로 예정되어 있는데요.

정 교수 측은 오늘(8일), 기록을 못 봤다면서 해당 공판을 미뤄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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