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정부 신임 묻는 ‘국민투표’…“이런 투표율 처음 봐요”

입력 2019.11.24 (21:25) 수정 2019.11.2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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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홍콩 연결해 좀 더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안양봉 특파원! 앞서 홍콩 상황을 봤는데, 투표 열기가 정말 뜨거웠군요.

[기자]

네, 오늘(24일) 홍콩 범민주 진영은 목표 투표율이 64%라고 밝혔는데요.

한국시간 7시 반 현재 투표율이 60%정도여서 거의 근접했습니다.

오늘(24일) 홍콩 시민들, '이런 투표율은 처음 본다'는 말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홍콩은 유권자 등록을 해야 투표가 가능한데요.

등록 유권자가 사상 최다를 기록할 때 부터 투표율이 높을 거라는 전망은 나왔습니다.

지역일꾼을 뽑는 선거지만 홍콩사태 이후 처음 치르는 선거라는 '정치적 의미'에다, 지방의원이 이후 입법회 선거나 행정장관 선거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앵커]

말씀대로 홍콩사태 이후 첫 선거인데, 홍콩 내에서도 이번 선거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겠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6개월 동안 이어진 홍콩 사태, 홍콩 민심이 정부에 기울어져 있느냐, 아니면 홍콩 시위의 큰 뜻에 동의하느냐, 이 부분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오늘(24일) 오후 수백만 명 집회를 이끈 단체죠.

민간인권진선 지미 샴 대표를 만났습니다.

지미 샴 대표는 오늘(24일) 선거가 홍콩의 미래를 위해 투표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는데요.

이번 선거가 홍콩정부에 대한 '신임투표'이자, 또 중국 정부가 주장하는대로 체제전복을 노린 폭동인지, 아니면 홍콩 민주화 운동인지를 가리는 '국민투표'라는 겁니다.

홍콩 민심이 어떤 지는 곧 가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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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정부 신임 묻는 ‘국민투표’…“이런 투표율 처음 봐요”
    • 입력 2019-11-24 21:26:46
    • 수정2019-11-25 08: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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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홍콩 연결해 좀 더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안양봉 특파원! 앞서 홍콩 상황을 봤는데, 투표 열기가 정말 뜨거웠군요.

[기자]

네, 오늘(24일) 홍콩 범민주 진영은 목표 투표율이 64%라고 밝혔는데요.

한국시간 7시 반 현재 투표율이 60%정도여서 거의 근접했습니다.

오늘(24일) 홍콩 시민들, '이런 투표율은 처음 본다'는 말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홍콩은 유권자 등록을 해야 투표가 가능한데요.

등록 유권자가 사상 최다를 기록할 때 부터 투표율이 높을 거라는 전망은 나왔습니다.

지역일꾼을 뽑는 선거지만 홍콩사태 이후 처음 치르는 선거라는 '정치적 의미'에다, 지방의원이 이후 입법회 선거나 행정장관 선거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앵커]

말씀대로 홍콩사태 이후 첫 선거인데, 홍콩 내에서도 이번 선거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겠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6개월 동안 이어진 홍콩 사태, 홍콩 민심이 정부에 기울어져 있느냐, 아니면 홍콩 시위의 큰 뜻에 동의하느냐, 이 부분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오늘(24일) 오후 수백만 명 집회를 이끈 단체죠.

민간인권진선 지미 샴 대표를 만났습니다.

지미 샴 대표는 오늘(24일) 선거가 홍콩의 미래를 위해 투표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는데요.

이번 선거가 홍콩정부에 대한 '신임투표'이자, 또 중국 정부가 주장하는대로 체제전복을 노린 폭동인지, 아니면 홍콩 민주화 운동인지를 가리는 '국민투표'라는 겁니다.

홍콩 민심이 어떤 지는 곧 가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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