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9회 연속 본선행…이제는 우승컵 도전

입력 2020.01.23 (21:47) 수정 2020.01.2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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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세계 최초로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도쿄행을 확정한 대표팀은 이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결승전에서 태국 여정의 대미를 장식하겠다는 각오입니다.

방콕에서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시아의 호랑이'가 '아시아의 유럽 팀'을 압도했습니다.

전반 24분 오세훈의 감각적인 왼발 터닝 슛과, 후반전 정태욱의 헤딩 슛이 잇따라 골대를 맞는 불운도 뚝심으로 이겨냈습니다.

해결사는 '측면의 지배자' 김대원이었습니다.

후반 11분 또다시 골대 맞고 나온 공을 침착하게 마무리했습니다.

20분 뒤엔 요르단전 극장 골의 주인공 이동경이 또 한 번 왼발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습니다.

호주를 2대 0으로 꺾고 도쿄행 티켓을 거머쥔 태극 전사들은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의 금자탑을 달성했습니다.

[이동경/올림픽 축구 대표팀 :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고, 뛰지 못한 선수들도 정말 열심히 응원해 줬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한 한국 축구는 이로써 9회 연속 본선 출전이란 신기원을 열며 또 한 번 올림픽의 영광에 도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

결승에 진출한 김학범호의 목표는 대회 첫 우승입니다.

[김대원/올림픽 축구 국가대표 : "우승이라는 목표를 또 한번 누릴 수 있는 자리에 왔기 때문에 꼭 우승컵 들어 올린 뒤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김학범 감독과 23명의 태극전사들은 사흘 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결승전에서 화려한 피날레를 꿈꾸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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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초 9회 연속 본선행…이제는 우승컵 도전
    • 입력 2020-01-23 21:47:37
    • 수정2020-01-23 21: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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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세계 최초로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도쿄행을 확정한 대표팀은 이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결승전에서 태국 여정의 대미를 장식하겠다는 각오입니다.

방콕에서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시아의 호랑이'가 '아시아의 유럽 팀'을 압도했습니다.

전반 24분 오세훈의 감각적인 왼발 터닝 슛과, 후반전 정태욱의 헤딩 슛이 잇따라 골대를 맞는 불운도 뚝심으로 이겨냈습니다.

해결사는 '측면의 지배자' 김대원이었습니다.

후반 11분 또다시 골대 맞고 나온 공을 침착하게 마무리했습니다.

20분 뒤엔 요르단전 극장 골의 주인공 이동경이 또 한 번 왼발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습니다.

호주를 2대 0으로 꺾고 도쿄행 티켓을 거머쥔 태극 전사들은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의 금자탑을 달성했습니다.

[이동경/올림픽 축구 대표팀 :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고, 뛰지 못한 선수들도 정말 열심히 응원해 줬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한 한국 축구는 이로써 9회 연속 본선 출전이란 신기원을 열며 또 한 번 올림픽의 영광에 도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

결승에 진출한 김학범호의 목표는 대회 첫 우승입니다.

[김대원/올림픽 축구 국가대표 : "우승이라는 목표를 또 한번 누릴 수 있는 자리에 왔기 때문에 꼭 우승컵 들어 올린 뒤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김학범 감독과 23명의 태극전사들은 사흘 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결승전에서 화려한 피날레를 꿈꾸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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