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치는 ‘가짜 뉴스’…WHO “정보전염병 우려”

입력 2020.02.03 (21:28) 수정 2020.02.0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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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만큼이나 관련 괴담과 가짜 뉴스도 빠르게 전파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도 전염병처럼 번지는 허위 정보, 이른바 '인포데믹'의 문제점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파리 양민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콜로이드 은은 고대부터 치료제로 활용돼 왔습니다."

"마늘은 항바이러스, 항균성으로 생으로 씹어 먹으면 바이러스 퇴치에 효과가 좋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자연 치유법이라는 이 유튜브 영상, 목구멍을 촉촉하게 하고, 튀기거나 매운 음식을 피하라는 예방법도 만 6천 번이나 공유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시중에 떠도는 이런 얘기들은 검증되지 않은 정보라고 경고했습니다.

인포데믹, '정보 전염병'이 확산되고 있다며 가짜 뉴스 바로잡기에 나선 겁니다.

마늘은 항균 성분이 있지만 신종 코로나에 효과가 있단 증거는 없고, 참기름을 바르거나 소금물로 코를 씻는 것도 효과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반려 동물이 감염증을 옮기거나 불꽃놀이 연기가 예방 효과가 있다는 소문도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근거 없는 예방법은 오히려 공중보건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겁니다.

가짜 소문이 확산되는 SNS가 '정보 전염병'의 경로로 지목되자,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거짓 주장을 삭제하고 음모론 계정도 차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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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치는 ‘가짜 뉴스’…WHO “정보전염병 우려”
    • 입력 2020-02-03 21:29:59
    • 수정2020-02-03 22:00:02
    뉴스 9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만큼이나 관련 괴담과 가짜 뉴스도 빠르게 전파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도 전염병처럼 번지는 허위 정보, 이른바 '인포데믹'의 문제점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파리 양민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콜로이드 은은 고대부터 치료제로 활용돼 왔습니다."

"마늘은 항바이러스, 항균성으로 생으로 씹어 먹으면 바이러스 퇴치에 효과가 좋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자연 치유법이라는 이 유튜브 영상, 목구멍을 촉촉하게 하고, 튀기거나 매운 음식을 피하라는 예방법도 만 6천 번이나 공유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시중에 떠도는 이런 얘기들은 검증되지 않은 정보라고 경고했습니다.

인포데믹, '정보 전염병'이 확산되고 있다며 가짜 뉴스 바로잡기에 나선 겁니다.

마늘은 항균 성분이 있지만 신종 코로나에 효과가 있단 증거는 없고, 참기름을 바르거나 소금물로 코를 씻는 것도 효과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반려 동물이 감염증을 옮기거나 불꽃놀이 연기가 예방 효과가 있다는 소문도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근거 없는 예방법은 오히려 공중보건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겁니다.

가짜 소문이 확산되는 SNS가 '정보 전염병'의 경로로 지목되자,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거짓 주장을 삭제하고 음모론 계정도 차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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