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 철·플라스틱 표면에서 최장 3일 생존

입력 2020.03.22 (07:08) 수정 2020.03.2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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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세요?

재난방송센터의 김현경입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바이러스의 생존 기간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미국 국립보건원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플라스틱이나 스테인리스 표면에선 최장 3일까지 생존한다고 밝혔습니다.

방역 당국은 손이 자주 닿는 표면을 소독제로 잘 닦아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윤양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건물 엘리베이터 안에서 오고 가는 수많은 사람이 같은 버튼을 만집니다.

노래연습장에서는 다른사람의 입이 닿은 마이크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전문가들은 간접 접촉에 의한 전파를 우려합니다.

미국 국립보건원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외부 표면에서 얼마나 오래 생존하는지 실험했습니다.

두껍고 질겨서 포장지로 쓰이는 종이재질인 '카드보드' 표면에선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하루정도 생존했습니다.

반면, 스테인리스스틸과 플라스틱 표면에서 최장 3일까지 살아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송대섭/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 "일상생활 환경의 표면을 대표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물질, 스테인리스 스틸이나 플라스틱 같은 데 위에서 바이러스가 상대적으로 굉장히 오래 감염력을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렇게 오염된 표면을 만진 손으로 눈·코·입에 갖다 대면 점막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표면을 잘 소독해줘야 합니다.

방역 당국은 가정용 락스나 알코올 희석액을 사용해 표면을 닦아주면 바이러스를 없앨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다만, 뿌리는 소독 방식은 물체 겉면에 묻어있던 오염물질을 오히려 더 퍼뜨릴 수도 있어 권장하지 않습니다.

또, 사람들 손이 많이 가는 손잡이나 스위치, 엘리베이터 버튼을 비롯해 화장실 변기나 수도꼭지 등을 만진 뒤에는 반드시 손을 씻거나 손 세정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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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바이러스’ 철·플라스틱 표면에서 최장 3일 생존
    • 입력 2020-03-22 07:13:02
    • 수정2020-03-22 07:30:13
    KBS 재난방송센터
[앵커]

안녕하세요?

재난방송센터의 김현경입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바이러스의 생존 기간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미국 국립보건원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플라스틱이나 스테인리스 표면에선 최장 3일까지 생존한다고 밝혔습니다.

방역 당국은 손이 자주 닿는 표면을 소독제로 잘 닦아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윤양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건물 엘리베이터 안에서 오고 가는 수많은 사람이 같은 버튼을 만집니다.

노래연습장에서는 다른사람의 입이 닿은 마이크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전문가들은 간접 접촉에 의한 전파를 우려합니다.

미국 국립보건원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외부 표면에서 얼마나 오래 생존하는지 실험했습니다.

두껍고 질겨서 포장지로 쓰이는 종이재질인 '카드보드' 표면에선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하루정도 생존했습니다.

반면, 스테인리스스틸과 플라스틱 표면에서 최장 3일까지 살아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송대섭/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 "일상생활 환경의 표면을 대표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물질, 스테인리스 스틸이나 플라스틱 같은 데 위에서 바이러스가 상대적으로 굉장히 오래 감염력을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렇게 오염된 표면을 만진 손으로 눈·코·입에 갖다 대면 점막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표면을 잘 소독해줘야 합니다.

방역 당국은 가정용 락스나 알코올 희석액을 사용해 표면을 닦아주면 바이러스를 없앨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다만, 뿌리는 소독 방식은 물체 겉면에 묻어있던 오염물질을 오히려 더 퍼뜨릴 수도 있어 권장하지 않습니다.

또, 사람들 손이 많이 가는 손잡이나 스위치, 엘리베이터 버튼을 비롯해 화장실 변기나 수도꼭지 등을 만진 뒤에는 반드시 손을 씻거나 손 세정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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