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형제’ 합동 훈련…동상이몽
입력 2020.05.28 (21:52)
수정 2020.05.2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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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 오리온 이승현과 현대모비스 이종현은 대학교 2년 선후배로 팀이 다른데도 같이 훈련을 한다는데요.
절친답게 분위기는 화기애애하지만 서로를 넘고야 말겠다는 동상이몽을 숨기지는 않았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학 선배 이승현을 향한 선전포고로 프로 입성을 알렸던 특급 신인 이종현.
["이제는 고려대학교의 이종현이 아닌 모비스의 이종현으로 KBL두목 잡으러 가겠습니다."]
하지만 잇단 부상으로 전체 1순위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종현 : "아직 출발도 못했죠. 잡기 전에 제가 지금 잡으러 가는 사냥 도구를 만들어야 되는데 그걸 못 만들고 있어서."]
그래도 지난 2월 복귀까지, 1년 넘는 재활 기간 가장 고마운 사람은 이승현이었습니다.
[이종현 : "집이 십분거리라 가까워요. 제가 깁스하면 밖에 잘 못 돌아다니니까 운전도 못하고. 제 수발을 다 들어줬었죠. 제가 답답하다 나가고 싶다하면 태우러 와서 드라이브도 시켜주고."]
[이승현 : "영화는 기본이죠."]
["(두 분이 보셨던 영화중에 감명깊게 보셨던게? 하나 둘 셋!) 어벤저스. 둘 다 마블을 좋아해서요."]
우정 반지까지 맞춰 낄 정돕니다.
[이종현 : "이게 십년 넘은 징표로 제가 하나 맞추자고 해거든요."]
[이승현 : "저도 팀 성적 안 좋았고, 종현이도 부상때문에 늦게 복귀했기 때문에 이런거 운동 있으면 같이 하고."]
그러나 승부에 양보와 배려는 없습니다.
이대성의 합류로 더 강해진 오리온 이승현은 우승공약을 내걸었고, 이종현도 강하게 맞받았습니다.
[이승현 : "그날 경기장에 온 모든 팬분들한테 뭐든지 하나씩 선물하겠습니다."]
[이종현 : "질 수 없잖아. 우리는 뭐 할까요? 저희는 농구로 이기겠습니다."]
["두목 호랑이! 동생 호랑이! 화이팅!"]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프로농구 오리온 이승현과 현대모비스 이종현은 대학교 2년 선후배로 팀이 다른데도 같이 훈련을 한다는데요.
절친답게 분위기는 화기애애하지만 서로를 넘고야 말겠다는 동상이몽을 숨기지는 않았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학 선배 이승현을 향한 선전포고로 프로 입성을 알렸던 특급 신인 이종현.
["이제는 고려대학교의 이종현이 아닌 모비스의 이종현으로 KBL두목 잡으러 가겠습니다."]
하지만 잇단 부상으로 전체 1순위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종현 : "아직 출발도 못했죠. 잡기 전에 제가 지금 잡으러 가는 사냥 도구를 만들어야 되는데 그걸 못 만들고 있어서."]
그래도 지난 2월 복귀까지, 1년 넘는 재활 기간 가장 고마운 사람은 이승현이었습니다.
[이종현 : "집이 십분거리라 가까워요. 제가 깁스하면 밖에 잘 못 돌아다니니까 운전도 못하고. 제 수발을 다 들어줬었죠. 제가 답답하다 나가고 싶다하면 태우러 와서 드라이브도 시켜주고."]
[이승현 : "영화는 기본이죠."]
["(두 분이 보셨던 영화중에 감명깊게 보셨던게? 하나 둘 셋!) 어벤저스. 둘 다 마블을 좋아해서요."]
우정 반지까지 맞춰 낄 정돕니다.
[이종현 : "이게 십년 넘은 징표로 제가 하나 맞추자고 해거든요."]
[이승현 : "저도 팀 성적 안 좋았고, 종현이도 부상때문에 늦게 복귀했기 때문에 이런거 운동 있으면 같이 하고."]
그러나 승부에 양보와 배려는 없습니다.
이대성의 합류로 더 강해진 오리온 이승현은 우승공약을 내걸었고, 이종현도 강하게 맞받았습니다.
[이승현 : "그날 경기장에 온 모든 팬분들한테 뭐든지 하나씩 선물하겠습니다."]
[이종현 : "질 수 없잖아. 우리는 뭐 할까요? 저희는 농구로 이기겠습니다."]
["두목 호랑이! 동생 호랑이! 화이팅!"]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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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5-28 2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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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오리온 이승현과 현대모비스 이종현은 대학교 2년 선후배로 팀이 다른데도 같이 훈련을 한다는데요.
절친답게 분위기는 화기애애하지만 서로를 넘고야 말겠다는 동상이몽을 숨기지는 않았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학 선배 이승현을 향한 선전포고로 프로 입성을 알렸던 특급 신인 이종현.
["이제는 고려대학교의 이종현이 아닌 모비스의 이종현으로 KBL두목 잡으러 가겠습니다."]
하지만 잇단 부상으로 전체 1순위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종현 : "아직 출발도 못했죠. 잡기 전에 제가 지금 잡으러 가는 사냥 도구를 만들어야 되는데 그걸 못 만들고 있어서."]
그래도 지난 2월 복귀까지, 1년 넘는 재활 기간 가장 고마운 사람은 이승현이었습니다.
[이종현 : "집이 십분거리라 가까워요. 제가 깁스하면 밖에 잘 못 돌아다니니까 운전도 못하고. 제 수발을 다 들어줬었죠. 제가 답답하다 나가고 싶다하면 태우러 와서 드라이브도 시켜주고."]
[이승현 : "영화는 기본이죠."]
["(두 분이 보셨던 영화중에 감명깊게 보셨던게? 하나 둘 셋!) 어벤저스. 둘 다 마블을 좋아해서요."]
우정 반지까지 맞춰 낄 정돕니다.
[이종현 : "이게 십년 넘은 징표로 제가 하나 맞추자고 해거든요."]
[이승현 : "저도 팀 성적 안 좋았고, 종현이도 부상때문에 늦게 복귀했기 때문에 이런거 운동 있으면 같이 하고."]
그러나 승부에 양보와 배려는 없습니다.
이대성의 합류로 더 강해진 오리온 이승현은 우승공약을 내걸었고, 이종현도 강하게 맞받았습니다.
[이승현 : "그날 경기장에 온 모든 팬분들한테 뭐든지 하나씩 선물하겠습니다."]
[이종현 : "질 수 없잖아. 우리는 뭐 할까요? 저희는 농구로 이기겠습니다."]
["두목 호랑이! 동생 호랑이! 화이팅!"]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프로농구 오리온 이승현과 현대모비스 이종현은 대학교 2년 선후배로 팀이 다른데도 같이 훈련을 한다는데요.
절친답게 분위기는 화기애애하지만 서로를 넘고야 말겠다는 동상이몽을 숨기지는 않았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학 선배 이승현을 향한 선전포고로 프로 입성을 알렸던 특급 신인 이종현.
["이제는 고려대학교의 이종현이 아닌 모비스의 이종현으로 KBL두목 잡으러 가겠습니다."]
하지만 잇단 부상으로 전체 1순위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종현 : "아직 출발도 못했죠. 잡기 전에 제가 지금 잡으러 가는 사냥 도구를 만들어야 되는데 그걸 못 만들고 있어서."]
그래도 지난 2월 복귀까지, 1년 넘는 재활 기간 가장 고마운 사람은 이승현이었습니다.
[이종현 : "집이 십분거리라 가까워요. 제가 깁스하면 밖에 잘 못 돌아다니니까 운전도 못하고. 제 수발을 다 들어줬었죠. 제가 답답하다 나가고 싶다하면 태우러 와서 드라이브도 시켜주고."]
[이승현 : "영화는 기본이죠."]
["(두 분이 보셨던 영화중에 감명깊게 보셨던게? 하나 둘 셋!) 어벤저스. 둘 다 마블을 좋아해서요."]
우정 반지까지 맞춰 낄 정돕니다.
[이종현 : "이게 십년 넘은 징표로 제가 하나 맞추자고 해거든요."]
[이승현 : "저도 팀 성적 안 좋았고, 종현이도 부상때문에 늦게 복귀했기 때문에 이런거 운동 있으면 같이 하고."]
그러나 승부에 양보와 배려는 없습니다.
이대성의 합류로 더 강해진 오리온 이승현은 우승공약을 내걸었고, 이종현도 강하게 맞받았습니다.
[이승현 : "그날 경기장에 온 모든 팬분들한테 뭐든지 하나씩 선물하겠습니다."]
[이종현 : "질 수 없잖아. 우리는 뭐 할까요? 저희는 농구로 이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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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훈 기자 b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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