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Q&A] “코로나19 감염 여부, ‘15분’이면 알 수 있다”

입력 2020.07.31 (06:46) 수정 2020.07.3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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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해서 코로나19 관련 국내 소식 몇 가지 더 전해드립니다.

오늘도 이슬기 아나운서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키워드부터 열어보겠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15분이면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 진단 기술이 새로 개발된 겁니까?

[답변]

네. 국내의 한 연구팀이 개발했는데요.

임신 진단키트처럼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15분 내외에 우리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선명한 붉은색 두 줄,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의밉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다양한 항체들을 제작하고, 이를 활용한 항원 신속진단기술을 한국화학연구원이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기술을 연내 제품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앵커]

다음 키워드 보죠.

정부가 소비 활성화를 위해 소비쿠폰을 푸는군요.

1,800만 명 규모면, 우리 국민의 3분의 1에 해당합니다.

어떤 분야에서 쿠폰이 지급되는건가요?

[답변]

네. 코로나19 피해가 컸던 숙박과 관광, 공연 등 모두 8개 분야입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어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소비·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숙박과 관광, 영화, 외식, 농수산물 등 8대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소비쿠폰을 차례대로 발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숙박 쿠폰은 온라인 예약 시 3~4만 원을 할인해주고, 농수산물을 살 때는 20% 할인해줍니다.

정부는 쿠폰을 쓰도록 돕기 위해 각종 행사도 함께 개최하기로 했는데요.

임시공휴일인 다음 달 17일을 앞뒤로 집중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번 8대 분야 소비쿠폰 발행으로 약 1조 원 수준의 소비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이번 3차 추경에서 13조 원으로 예산을 늘린 지역사랑·온누리상품권의 경우 이른 시일 안에 유통한다고 밝혔는데요.

할인율을 기존 5%에서 10%로 올리고, 개인별 구매 한도도 월 5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앵커]

키워드 하나 더 볼까요?

코로나19로 어렵다는 얘기 참 많이 하는데, 자세히 보면 고가품은 예외인가 봐요?

[답변]

네. 산업부의 올 상반기 주요 유통업체 동향을 살펴봤더니요.

생활용품과 가구, 그리고 이른바 '명품'이라고 불리는 해외 유명 상표 제품의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상반기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 넘게 줄었는데요.

그러나 가구와 소품 등 가정용품의 경우, 5월과 6월 연속 20% 전후의 매출 신장을 보였습니다.

코로나19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가정용품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고가 수입품 매출도 늘었습니다.

3월에 잠깐 꺾였다가 최근 두 달간 다시 지난해 대비 20%대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코로나19 타격을 적게 받은 고소득층의 소비는 줄지 않았다는 신호라는 분석입니다.

[앵커]

이슬기 아나운서 수고하셨습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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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Q&A] “코로나19 감염 여부, ‘15분’이면 알 수 있다”
    • 입력 2020-07-31 06:48:36
    • 수정2020-07-31 09: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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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해서 코로나19 관련 국내 소식 몇 가지 더 전해드립니다. 오늘도 이슬기 아나운서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키워드부터 열어보겠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15분이면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 진단 기술이 새로 개발된 겁니까? [답변] 네. 국내의 한 연구팀이 개발했는데요. 임신 진단키트처럼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15분 내외에 우리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선명한 붉은색 두 줄,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의밉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다양한 항체들을 제작하고, 이를 활용한 항원 신속진단기술을 한국화학연구원이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기술을 연내 제품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앵커] 다음 키워드 보죠. 정부가 소비 활성화를 위해 소비쿠폰을 푸는군요. 1,800만 명 규모면, 우리 국민의 3분의 1에 해당합니다. 어떤 분야에서 쿠폰이 지급되는건가요? [답변] 네. 코로나19 피해가 컸던 숙박과 관광, 공연 등 모두 8개 분야입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어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소비·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숙박과 관광, 영화, 외식, 농수산물 등 8대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소비쿠폰을 차례대로 발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숙박 쿠폰은 온라인 예약 시 3~4만 원을 할인해주고, 농수산물을 살 때는 20% 할인해줍니다. 정부는 쿠폰을 쓰도록 돕기 위해 각종 행사도 함께 개최하기로 했는데요. 임시공휴일인 다음 달 17일을 앞뒤로 집중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번 8대 분야 소비쿠폰 발행으로 약 1조 원 수준의 소비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이번 3차 추경에서 13조 원으로 예산을 늘린 지역사랑·온누리상품권의 경우 이른 시일 안에 유통한다고 밝혔는데요. 할인율을 기존 5%에서 10%로 올리고, 개인별 구매 한도도 월 5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앵커] 키워드 하나 더 볼까요? 코로나19로 어렵다는 얘기 참 많이 하는데, 자세히 보면 고가품은 예외인가 봐요? [답변] 네. 산업부의 올 상반기 주요 유통업체 동향을 살펴봤더니요. 생활용품과 가구, 그리고 이른바 '명품'이라고 불리는 해외 유명 상표 제품의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상반기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 넘게 줄었는데요. 그러나 가구와 소품 등 가정용품의 경우, 5월과 6월 연속 20% 전후의 매출 신장을 보였습니다. 코로나19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가정용품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고가 수입품 매출도 늘었습니다. 3월에 잠깐 꺾였다가 최근 두 달간 다시 지난해 대비 20%대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코로나19 타격을 적게 받은 고소득층의 소비는 줄지 않았다는 신호라는 분석입니다. [앵커] 이슬기 아나운서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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