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에게 듣는다]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가능성은?

[앵커]

방역 당국이 서울과 수도권의 코로나19 상황을 지난 5월 이태원 클럽 발 유행 때보다 심각하다고 보고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가능성을 내비쳤는데요.

이 같은 판단을 내린 근거와 앞으로의 대책까지 들어보시죠.

[리포트]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일촉즉발의 상황입니다. 최근 양상은 무증상 경증 감염의 조용한 전파가 상당기간 지역사회에 확인되지 않고 이어져 오다가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징후가 발견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 5월 초에 발견됐던 이태원의 유흥시설 등을 포함한 상황보다도 더 심각한 실제 위기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감염원 자체를 특정해서 한 연결고리에 묶을 수 있다면 모르겠는데, 지금 그렇지 않은 상태로 또 종교시설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고 강남 일대를 중심으로 해서 연결고리가 계속 이어져 온 것이 결국 어느 정도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지금 사회적 거리두기의 경우 상향이라고 하면 2단계 상향이라든지 이런 것을 충분히 지금 검토해 볼 수 있는데 만약 2단계가 된다고 해도 일단 고위험시설의 경우에는 운영이 중단이 되고, 두 번째인 중위험시설의 경우에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을 전제로 해서 운영이 가능은 한 상황이기는 한데, 최소한 그런 부분까지도 저희가 조금 더 검토하고 발 빠르게 움직이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부처 그리고 지자체별로 위험도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고 덧붙이자면 방역모범국이라고 평가받던 뉴질랜드 같은 경우도 많은 환자가 발생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등교개학과도 연계해서 지금의 수도권 상황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토대로 해서 중대본 차원에서 논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연휴를 맞아서 야외활동 증가로 인한 코로나19 감염확산이 우려됩니다. 이번 주말 그리고 대체공휴일에 전국 각지에서 외부 모임, 대규모든 소모임이든 가리지 않고 최대한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