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Talk] ‘부르키니’ 화제 무슬림 모델, 활동 중단 선언

[앵커]

유명 미국 잡지에 히잡을 쓴 '부르키니' 차림으로 등장해 화제가 됐던 모델이죠.

'할리마 아덴'이 당분간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는데요, 어떤 사연일까요?

[리포트]

무슬림 출신 슈퍼모델 할리마 아덴이 자신의 SNS를 통해 모델 활동에 휴식기를 갖겠다고 밝혔습니다.

그간 패션업계의 요구에 맞춰 현실과 타협해 왔지만, 이제라도 자신의 종교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 내린 결정이라는데요.

활동 당시 머리에 히잡이 아닌 레드카펫이나 티셔츠 등을 두르고 촬영한 사진들을 재공유하며 "불편했다","이건 내가 아니다" 라고 했습니다.

아덴은 자신을 제대로 된 히잡을 쓴 무슬림 모델로 인정할 사람과 조건을 찾을 때까지는 모델 활동을 잠시 접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