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정상화 합의

입력 2004.01.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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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와 채권단, LG그룹이 LG카드의 관리와 손실분담 방안에 최종 합의해서 LG카드의 정상화가 가능해졌습니다.
최영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LG카드의 16개 채권금융기관장들은 어제 회의를 열어 LG카드 정상화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LG카드에 대해 추가로 자금을 부담해야 한다는 채권단의 요구를 LG그룹이 받아들이면서 협상타결의 실마리가 풀렸습니다.
⊙김정태(국민은행장): 실제는 안 그랬습니다.
동안에 LG는 커튼 뒤에 숨어 있다가 이제 전면에 나오는 거 아닙니까, 이게.
우리가 이야기한 건 대부분 수용됐다고 생각하는데요.
⊙기자: 합의된 내용을 보면 산업은행이 25%의 지분을 받는 1대 주주로 LG카드를 사실상 단독 관리하고 채권단은 모두 3조 6500억원규모의 자금을 지원한 뒤 출자전환해 LG카드의 경영정상화를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LG카드가 추가부실로 자금이 필요하면 5000억원 한도 내에서 LG그룹과 산업은행이 각각 75:25의 비율로 책임지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채권금융기관들은 추가 부실이 5000억원 이상일 경우 책임소재를 놓고 합의에 막판 진통을 보였지만 산업은행을 제외한 나머지는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데 합의했습니다.
⊙이종휘(우리은행 부회장): 산업은행을 제외한 15개 채권 금융기관은 추가 유동성 지원의무를 부담하지 아니한 것으로 이렇게 합의가 되었습니다.
⊙기자: 채권단이 사실상 합의에 이르면서 LG카드는 자금난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돼 이르면 오늘부터 현금서비스도 정상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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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카드 정상화 합의
    • 입력 2004-01-1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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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와 채권단, LG그룹이 LG카드의 관리와 손실분담 방안에 최종 합의해서 LG카드의 정상화가 가능해졌습니다. 최영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LG카드의 16개 채권금융기관장들은 어제 회의를 열어 LG카드 정상화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LG카드에 대해 추가로 자금을 부담해야 한다는 채권단의 요구를 LG그룹이 받아들이면서 협상타결의 실마리가 풀렸습니다. ⊙김정태(국민은행장): 실제는 안 그랬습니다. 동안에 LG는 커튼 뒤에 숨어 있다가 이제 전면에 나오는 거 아닙니까, 이게. 우리가 이야기한 건 대부분 수용됐다고 생각하는데요. ⊙기자: 합의된 내용을 보면 산업은행이 25%의 지분을 받는 1대 주주로 LG카드를 사실상 단독 관리하고 채권단은 모두 3조 6500억원규모의 자금을 지원한 뒤 출자전환해 LG카드의 경영정상화를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LG카드가 추가부실로 자금이 필요하면 5000억원 한도 내에서 LG그룹과 산업은행이 각각 75:25의 비율로 책임지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채권금융기관들은 추가 부실이 5000억원 이상일 경우 책임소재를 놓고 합의에 막판 진통을 보였지만 산업은행을 제외한 나머지는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데 합의했습니다. ⊙이종휘(우리은행 부회장): 산업은행을 제외한 15개 채권 금융기관은 추가 유동성 지원의무를 부담하지 아니한 것으로 이렇게 합의가 되었습니다. ⊙기자: 채권단이 사실상 합의에 이르면서 LG카드는 자금난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돼 이르면 오늘부터 현금서비스도 정상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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