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귀국 종용에도 연수 강행

입력 2004.01.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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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출국금지 하루 전에 미국으로 출국한 한화그룹 김승현 회장이 검찰의 귀국 종용에도 불구하고 미 대학에서 연수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측근을 통해서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강선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한화그룹 김승현 회장이 한국을 떠난 지 아흐레째가 됐으나 연수하겠다던 미 스탠포드대학에는 여전히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측근을 통해 검찰 수사와 관계없이 당초 예정대로 미 스탠포드대학 부설 아시아태평양연구소에서 6개월간의 연수를 강행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 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어제 김 회장 비서가 전화를 해 연구소에 피해가 안 된다면 예정대로 연수를 하고 싶다는 말을 전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필요하다면 귀국해 검찰 수사에 응할 수도 있다는 일부 보도를 부인한 것으로 일단은 검찰 수사를 피해 가는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여집니다.
아태연구소측은 김 회장이 다음주까지 향후 일정과 거처문제 등을 정리 해결하고 오는 20일쯤부터나 연구소에 나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재 김 회장은 부인 그리고 수행비서와 함께 샌프란시스코 한 호텔에 머물고 있으며 스탠포드대학 주변에 거처를 물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회장은 대선자금과 관련해 검찰이 출국금지를 하기 하루 전인 지난 1일 때맞춰 출국해 일본을 통해 미국에 들어왔습니다.
지금까지 로스앤젤레스에서 KBS뉴스 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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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승연 회장, 귀국 종용에도 연수 강행
    • 입력 2004-01-1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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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출국금지 하루 전에 미국으로 출국한 한화그룹 김승현 회장이 검찰의 귀국 종용에도 불구하고 미 대학에서 연수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측근을 통해서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강선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한화그룹 김승현 회장이 한국을 떠난 지 아흐레째가 됐으나 연수하겠다던 미 스탠포드대학에는 여전히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측근을 통해 검찰 수사와 관계없이 당초 예정대로 미 스탠포드대학 부설 아시아태평양연구소에서 6개월간의 연수를 강행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 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어제 김 회장 비서가 전화를 해 연구소에 피해가 안 된다면 예정대로 연수를 하고 싶다는 말을 전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필요하다면 귀국해 검찰 수사에 응할 수도 있다는 일부 보도를 부인한 것으로 일단은 검찰 수사를 피해 가는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여집니다. 아태연구소측은 김 회장이 다음주까지 향후 일정과 거처문제 등을 정리 해결하고 오는 20일쯤부터나 연구소에 나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재 김 회장은 부인 그리고 수행비서와 함께 샌프란시스코 한 호텔에 머물고 있으며 스탠포드대학 주변에 거처를 물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회장은 대선자금과 관련해 검찰이 출국금지를 하기 하루 전인 지난 1일 때맞춰 출국해 일본을 통해 미국에 들어왔습니다. 지금까지 로스앤젤레스에서 KBS뉴스 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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