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전 미군 불법 행위로 얼룩져

입력 2004.03.0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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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KBS 취재진 억류에서도 엿볼 수 있습니다마는 미군은 아프가니스탄에서 불법체포와 고문, 지나친 무력사용으로 인권을 침해했다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최규식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미군의 무차별적 검문검색.
왜 끌려왔는지, 언제쯤 풀려나 가족을 만날 수 있을지 기약할 수조차 없는 수용소 생활.
반군을 잡겠다는 무차별 폭격에 무고한 어린이들이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뉴욕에 본부를 둔 국제인권단체 휴먼 라이츠워츠는 미군의 아프간 작전이 이 같은 이중잣대와 인권침해행위로 얼룩졌다고 폭로했습니다.
특히 미국 정보기관 CIA과 현지 군 지도자들이 운영중인 사설 감옥에서 폭행과 물고문 등 잔혹 행위가 공공연히 자행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미군측은 항상 완벽할 수는 없다며 일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전시 상황을 평상시와 착각하고 있다고 적극 방어에 나섰습니다.
⊙힐퍼티(아프간 주둔 미군 대변인): 이곳 상황에 대한 이해가부족환 보고서입니다.
여기는 전투 지역입니다.
미군은 전시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습니다.
⊙기자: 하지만 휴먼라이츠워치는 미군의 강압적 작전 수행 방식이 우방들을 멀어지게 했고 미군의 협조하려던 많은 아프간인들을 분노케 했다고 꼬집었습니다.
KBS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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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간전 미군 불법 행위로 얼룩져
    • 입력 2004-03-0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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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KBS 취재진 억류에서도 엿볼 수 있습니다마는 미군은 아프가니스탄에서 불법체포와 고문, 지나친 무력사용으로 인권을 침해했다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최규식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미군의 무차별적 검문검색. 왜 끌려왔는지, 언제쯤 풀려나 가족을 만날 수 있을지 기약할 수조차 없는 수용소 생활. 반군을 잡겠다는 무차별 폭격에 무고한 어린이들이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뉴욕에 본부를 둔 국제인권단체 휴먼 라이츠워츠는 미군의 아프간 작전이 이 같은 이중잣대와 인권침해행위로 얼룩졌다고 폭로했습니다. 특히 미국 정보기관 CIA과 현지 군 지도자들이 운영중인 사설 감옥에서 폭행과 물고문 등 잔혹 행위가 공공연히 자행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미군측은 항상 완벽할 수는 없다며 일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전시 상황을 평상시와 착각하고 있다고 적극 방어에 나섰습니다. ⊙힐퍼티(아프간 주둔 미군 대변인): 이곳 상황에 대한 이해가부족환 보고서입니다. 여기는 전투 지역입니다. 미군은 전시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습니다. ⊙기자: 하지만 휴먼라이츠워치는 미군의 강압적 작전 수행 방식이 우방들을 멀어지게 했고 미군의 협조하려던 많은 아프간인들을 분노케 했다고 꼬집었습니다. KBS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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