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의 농협으로 다시 태어날까

입력 2004.03.0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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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농협개혁안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농업인을 위한 경제 사업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게 핵심 내용입니다.
김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마련한 농협개혁의 핵심은 농민들의 가장 큰 불만이었던 농협의 돈장사 비중을 줄이겠다는 것입니다.
우선 해마다 국고에서 지원되는 7, 8000억원 규모의 융자금의 관리와 감독 기능을 농협이 아닌 관리단을 새로 만들어 맡기기로 했습니다.
또 농협만 취급하던 싼 금리의 정책 자금도 일반 은행에 단계적으로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또 지역 농협마다 다른 대출금리를 모든 조합원들이 알 수 있도록 비교 공시하고 일선 조합의 선거관리업무는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기로 했으며 중앙회 회장을 비상임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허상만(농림부 장관): 농협협동조합의 농업인 중심, 경제사업 중심으로 개혁되도록 유도해 나가겠습니다.
⊙기자: 정부가 마련한 농협개혁방안이 추진될 경우 경영 실적이 저조한 지역 농협은 합병 등 구조조정을 통해그 숫자가 크게 줄어듭니다.
현재 전국의 지역 농협은 중앙에 소속을 포함해 1300여 개.
정부는 이 가운데 500여 개만 남기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농협법 개정안을 오는 6월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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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민의 농협으로 다시 태어날까
    • 입력 2004-03-0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정부가 농협개혁안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농업인을 위한 경제 사업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게 핵심 내용입니다. 김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마련한 농협개혁의 핵심은 농민들의 가장 큰 불만이었던 농협의 돈장사 비중을 줄이겠다는 것입니다. 우선 해마다 국고에서 지원되는 7, 8000억원 규모의 융자금의 관리와 감독 기능을 농협이 아닌 관리단을 새로 만들어 맡기기로 했습니다. 또 농협만 취급하던 싼 금리의 정책 자금도 일반 은행에 단계적으로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또 지역 농협마다 다른 대출금리를 모든 조합원들이 알 수 있도록 비교 공시하고 일선 조합의 선거관리업무는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기로 했으며 중앙회 회장을 비상임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허상만(농림부 장관): 농협협동조합의 농업인 중심, 경제사업 중심으로 개혁되도록 유도해 나가겠습니다. ⊙기자: 정부가 마련한 농협개혁방안이 추진될 경우 경영 실적이 저조한 지역 농협은 합병 등 구조조정을 통해그 숫자가 크게 줄어듭니다. 현재 전국의 지역 농협은 중앙에 소속을 포함해 1300여 개. 정부는 이 가운데 500여 개만 남기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농협법 개정안을 오는 6월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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