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용 알코올 양주

⊙앵커: 물에 실험용 에틸 알코올까지 넣고 가짜 양주를 만들어 전국에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밖에 밤 사이 사건, 사고 정정훈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겉보기에는 유통창고로 보이는 조립식 가건물이 지난 한 달 동안 가짜 양주 2000박스를 만들어 온 곳입니다.
경찰에 붙잡힌 일당 4명은 물에 국산 양주를 섞고 알코올 도수를 높이기 위해 실험용 에틸알코올까지 섞었습니다.
⊙가짜 양주 제조 피의자: 몇 퍼센트씩 섞는다는 것 얘기 듣고 만들었습니다.
⊙기자: 대구 달서경찰서는 가짜 양주 제조책 36살 강 모씨 등 3명에 대해 상표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사고를 낸 친척 동생이 감금되어 있다고 속여 유치원 원장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29살 김 모씨입니다.
씨는 그제 오후 서울 모 유치원 원장 24살 백 모씨에게 전화를 걸어 사촌동생인 하 모씨 친구 행세를 하며 씨가 사람을 때려 숨지게 해 사망자 가족에게 붙잡혀 있다면서 합의금 명의로 2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 45분쯤 대전시 대화동 모 건강음료 제조회사인 메탄올 정제탱크에서 가스가 폭발해 탱크 안에서 청소를 하던 직원 34살 정 모씨가 숨지고 45살 신 모씨가 얼굴 등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탱크에 남아 있던 메탄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