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일월산 장군봉 능선 일부 함몰

입력 2004.10.23 (07:51) 수정 2005.01.2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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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일월산의 능선 일부가 마치 블랙홀에 빨려들어간 것처럼 사라져버렸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인지 그 궁금증을 더하고 있습니다.
한성은 기자입니다.
⊙기자: 일월산 장군봉 일대 능선 일부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습니다.
수직으로 깎아지른듯 움푹 패여 보기에도 아찔합니다.
아름드리 소나무와 토사들은 산 속으로 난 구멍 속으로 빨려들어가 흔적조차 남지 않았습니다.
⊙김현식(인근 주민): 무서울 정도가 아니고 사람이 현기증이 나서 못 본다니까요.
한 달 전쯤 그런 것 같아요.
⊙기자: 함몰된 산의 규모는 가로 40m, 세로 30m에 깊이가 50m에 이르는 것으로 산림당국은 추산하고 있습니다.
이 일대가 일제시대부터 최근까지 광산이었기 때문에 갱구가 무너져내리면서 능선이 함몰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문성부(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장): 갱구가 혹시 그쪽으로 지나가서 그럴 수도 있고 그쪽 지역이 석회석지역이기 때문에 그쪽의 천연동굴에 의해서 함몰이 되면서 그런 두 가지로 추정을 하고 있는데...
⊙기자: 특히 갱구의 붕괴에 따른 것이라면 연쇄적인 붕괴 위험도 높습니다.
⊙전 광산 근무자: 수직으로 내려가서 옆으로 파고 들어갔습니다.
수직으로 600미터, 좌우로는 100미터 정도씩...
⊙기자: 일월산에서 발견된 구멍이 갱인지 천연동굴인지 정확한 원인 규명과 함께 정밀 안전진단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한성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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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일월산 장군봉 능선 일부 함몰
    • 입력 2004-10-23 07:04:58
    • 수정2005-01-24 15: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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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일월산의 능선 일부가 마치 블랙홀에 빨려들어간 것처럼 사라져버렸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인지 그 궁금증을 더하고 있습니다. 한성은 기자입니다. ⊙기자: 일월산 장군봉 일대 능선 일부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습니다. 수직으로 깎아지른듯 움푹 패여 보기에도 아찔합니다. 아름드리 소나무와 토사들은 산 속으로 난 구멍 속으로 빨려들어가 흔적조차 남지 않았습니다. ⊙김현식(인근 주민): 무서울 정도가 아니고 사람이 현기증이 나서 못 본다니까요. 한 달 전쯤 그런 것 같아요. ⊙기자: 함몰된 산의 규모는 가로 40m, 세로 30m에 깊이가 50m에 이르는 것으로 산림당국은 추산하고 있습니다. 이 일대가 일제시대부터 최근까지 광산이었기 때문에 갱구가 무너져내리면서 능선이 함몰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문성부(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장): 갱구가 혹시 그쪽으로 지나가서 그럴 수도 있고 그쪽 지역이 석회석지역이기 때문에 그쪽의 천연동굴에 의해서 함몰이 되면서 그런 두 가지로 추정을 하고 있는데... ⊙기자: 특히 갱구의 붕괴에 따른 것이라면 연쇄적인 붕괴 위험도 높습니다. ⊙전 광산 근무자: 수직으로 내려가서 옆으로 파고 들어갔습니다. 수직으로 600미터, 좌우로는 100미터 정도씩... ⊙기자: 일월산에서 발견된 구멍이 갱인지 천연동굴인지 정확한 원인 규명과 함께 정밀 안전진단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한성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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