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맞춤형 분석 도입

⊙앵커: 독일 월드컵 축구 최종예선에서 우리와 맞붙을 상대팀들에 대한 전력분석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지난 한일 월드컵 때보다 더욱더 치밀하게 이루어집니다.
송제혁 기자입니다.
⊙기자: 정보전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현대축구.
독일월드컵 최종 예선에 나서는 우리 대표팀도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이에 따라 축구협회는 어느 때보다 치밀한 분석시스템을 갖추기로 했습니다.
오늘 열린 기술위원회에서는 최종 예선 맞상대인 쿠웨이트와 우즈벡, 사우디에 대한 전담기술위원을 두기로 결정했습니다.
각 팀당 2명씩 배정되는 전담위원은 앞으로 상대팀 전지훈련 캠프에 파견돼 상세한 전력 보고서를 작성하게 됩니다.
한일 월드컵 때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정보분석체계로 평가됩니다.
⊙강신우(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 팀을 전담했던 팀들은 지속적으로 우리 홈 또는 어웨이경기에 상관없이 그 팀들을 추적하는 식으로 하고...
⊙기자: 이틀 연속 비가 오는 가운데에서도 훈련 강도를 낮추지 않고 있는 대표팀에도 이 같은 정보 지원은 반가울 리 없습니다.
전담위원회 상세한 보고서 하나하나가 곧바로 전술훈련에 자료이기 때문입니다.
저마다 특성을 달리 하는 새 팀을 맞아 정보를 토대로 맞춤식 점수를 펼친다면 승부는 그만큼 높아지기 마련입니다.
⊙본프레레(축구대표팀 감독): 상대팀마다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대에 맞는 전술 적용이 필요합니다.
⊙기자: 치밀한 정보분석 지원과 이를 활용한 맞춤식 전술 완성.
6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을 향한 발걸음이 한층 더 가벼워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송제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