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UN 생태도시 확정

입력 2005.03.03 (07:44) 수정 2005.03.0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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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도의 서귀포시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UN생태도시로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보도에 박찬형 기자입니다.
⊙기자: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제주 서귀포시가 UN생태도시로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UN헤비타토와 UNDP가 지난해 11월 서귀포시와 UN생태도시 지정 의향서를 교환한 데 이어 이번주 초 생태도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하는 협약도 맺었습니다.
서귀포시가 UN생태도시로 지정되는 데에는 기존의 자연뿐 아니라 보도블록을 나무로 교체하고 생태공원과 생태하천을 만드는 등 환경을 지키려는 노력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강상문(제주 서귀포시 환경위생과장): 국내적으로 인지도가 높아질 뿐만 아니라 생태관광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아집니다.
⊙기자: UN생태도시로 지정되면 생태관광지로서 세계에 이름을 알리는 것 외에도 국제환경기술협력센터 유치로 인한 환경산업 기술도 수출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강원도도 지난달 UN에 생태도시 의향서를 제출했습니다.
⊙김귀곤(서울대 조경, 지역 시스템공학부 교수): 생태도시로서의 의미뿐만 아니라 교토의정서 발효에 따르는 온실가스 감축 협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기자: 서귀포시는 오는 6월쯤 세계에서 66번째, 우리나라에서는 2번째로 UN지정 생태도시가 될 것이 확실시됩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앞으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하남시의 경우 지난 2000년 UN생태환경도시로 지정됐지만 환경정책이 일관성을 잃으면서 생태도시의 지위를 뺏길 처지에 놓였습니다.
서귀포시가 한국을 대표하는 UN 생태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속적인 환경정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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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서귀포시 UN 생태도시 확정
    • 입력 2005-03-03 07:15:43
    • 수정2005-03-03 09: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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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도의 서귀포시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UN생태도시로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보도에 박찬형 기자입니다. ⊙기자: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제주 서귀포시가 UN생태도시로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UN헤비타토와 UNDP가 지난해 11월 서귀포시와 UN생태도시 지정 의향서를 교환한 데 이어 이번주 초 생태도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하는 협약도 맺었습니다. 서귀포시가 UN생태도시로 지정되는 데에는 기존의 자연뿐 아니라 보도블록을 나무로 교체하고 생태공원과 생태하천을 만드는 등 환경을 지키려는 노력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강상문(제주 서귀포시 환경위생과장): 국내적으로 인지도가 높아질 뿐만 아니라 생태관광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아집니다. ⊙기자: UN생태도시로 지정되면 생태관광지로서 세계에 이름을 알리는 것 외에도 국제환경기술협력센터 유치로 인한 환경산업 기술도 수출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강원도도 지난달 UN에 생태도시 의향서를 제출했습니다. ⊙김귀곤(서울대 조경, 지역 시스템공학부 교수): 생태도시로서의 의미뿐만 아니라 교토의정서 발효에 따르는 온실가스 감축 협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기자: 서귀포시는 오는 6월쯤 세계에서 66번째, 우리나라에서는 2번째로 UN지정 생태도시가 될 것이 확실시됩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앞으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하남시의 경우 지난 2000년 UN생태환경도시로 지정됐지만 환경정책이 일관성을 잃으면서 생태도시의 지위를 뺏길 처지에 놓였습니다. 서귀포시가 한국을 대표하는 UN 생태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속적인 환경정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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