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릭]크게 한 건 준비하다 ‘덜미’ 外

입력 2006.02.0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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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십니까? 뉴스클릭 박지윤입니다. 먼저 오늘 첫 소식입니다.

1.크게 한 건 준비하다 '덜미'

어제 대전에서는 서울 강남의 부유층을 납치해 10억 원을 털기로 하고 연습 범죄를 하던 20대 남자 두 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크게 한 건 하기 위해 지금 보시는 화면에서 처럼 편의점을 돌면서 현금을 마련했구요. 차량 두 대도 미리 훔쳐놨다고 하는데요. 부유층 납치에 앞서서 시험삼아 여대생을 납치하려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녹취> 피의자 : "강남이 제일 돈이 많다고 해서...사람 실으면(납치하면) 카드에서 돈 빼려고..."

2.공무원이 정부 보조금 빼돌려

지금으로부터 꼭 2년 전이었죠? 중부 지방을 강타한 백년만의 폭설로 곳곳에서 큰 피해가 났었는데요. 어제 충북 괴산에서는 당시 복구를 위해 지원된 정부 보조금을 빼돌린 공무원과 농민 30여 명이 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입지도 않은 피해를 입은 것 처럼 허위로 공문서를 만들어서 8억 원이 넘는 돈을 챙겼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우석문(이장/충북 괴산군 청천면) : "죄다 와서 도장 찍어 달라고..." 정작 큰 피해를 입은 우리 이웃들은 안중에도 없는 이런 파렴치한 사람들. 도대체 언제 사라질까요?

3.뉴욕에 '한류 비' 내린다

가수 비가 세계 대중문화의 심장부인 미국 뉴욕, 그것도 중심무대인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오늘 첫 공연을 갖습니다. 존 레논과 앨튼 존 등 당대 최고의 대중 음악가들이 섰던 무대에서 아시아 가수가 단독 공연을 하는 것은 비가 처음인데요. 이에 앞서 어제 열린 기자회견에는 백여 명의 취재진이 몰리는 등 미국 언론들도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MTV 인터내셔널 편성 책임자 : "비는 댄서 출신 답게 힘이 넘치고 관객을 사로잡을 줄 아는 열정적인 가수입니다."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펼쳐질 초대형 한류 스타의 첫 공연. 티켓 만여 장은 예매 사흘만에 완전 매진됐다고 합니다.

4.'특목고'는 웃고 '8학군'은 울었다

서울대가 어제 2006학년도 정시 모집 합격자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보다 재수생 비율은 늘고 특목고 강세는 여전했지만, 이른바 '8학군'이라 불리는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출신 합격자의 비율은 해가 거듭될수록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강남의 주요 여고들의 경우 대부분 한자리 수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데 그쳤다고 하는데요. 꼭 8학군에 살아야만 서울대 간다는 생각. 잘 못 됐다는 거, 통계로 확인된 셈이네요.

5.빨리먹기 대회 또 우승!

정해진 시간 안에 음식을 많이 먹어치우는 각종 세계 대회를 휩쓸어온 우리 재미동포 이선경 씨, 혹시 기억하시나요? 이선경 씨가 우승 타이틀을 또 한개 추가했다고 합니다. 어제 미국 뉴욕에서 열린 치즈 샌드위치 먹기 대회에서 10분 만에 샌드위치 26개를 먹어 치우면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하는데요. 핫도그와 바닷가재를 비롯해 지금까지 19개 각종 먹기대회를 석권한 이선경 씨. 그런데 몸무게가 45킬로그램에 불과하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이렇게 먹어도 먹어도 살이 안 찔까요?

6.3~5살 유아, "우리도 네티즌"

나이 좀 드신 우리 부모님들. 인터넷 다루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죠? 그런데 요즘에는 아직 학교에 들어가기도 전인 네살, 다섯살된 아이들 중 절반 정도가 인터넷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50대 남녀의 인터넷 사용률보다 두배 가까이 높다고 하는데요. 인터넷에는 꼭 유익한 것만 있는 게 아니죠? 옛날에 우리가 공부 안 한다고 TV 없앴듯이 이제는 컴퓨터를 없애는 일이 생길 지도 모르겠습니다.

<인터뷰> 라봉하(정통부 인터넷정책과장) : "부모님들은 유아들이 이용하는 컨텐츠가 어떤 것인지,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7.외교 기밀문서 유출…파문 확산

열린우리당 최재천 의원이 3급 기밀에 해당하는 우리 외교 비밀 문서를 잇따라 공개하면서 외교문서 유출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최재천 의원이 공개한 문건이 적법하게 입수된 것 같지 않다. 국가안전보장회의내에 제보자가 있는 것 아니냐며 곧바로 경위조사에 착수했는데요. 최재천 의원이 이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죠? 청와대와 여당이 각을 세우는 보기드문 이번 사태, 결론이 어떻게 나올지 벌써부터 궁금하네요.

지금까지 뉴스클릭 박지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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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클릭]크게 한 건 준비하다 ‘덜미’ 外
    • 입력 2006-02-03 08:12:28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안녕하십니까? 뉴스클릭 박지윤입니다. 먼저 오늘 첫 소식입니다. 1.크게 한 건 준비하다 '덜미' 어제 대전에서는 서울 강남의 부유층을 납치해 10억 원을 털기로 하고 연습 범죄를 하던 20대 남자 두 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크게 한 건 하기 위해 지금 보시는 화면에서 처럼 편의점을 돌면서 현금을 마련했구요. 차량 두 대도 미리 훔쳐놨다고 하는데요. 부유층 납치에 앞서서 시험삼아 여대생을 납치하려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녹취> 피의자 : "강남이 제일 돈이 많다고 해서...사람 실으면(납치하면) 카드에서 돈 빼려고..." 2.공무원이 정부 보조금 빼돌려 지금으로부터 꼭 2년 전이었죠? 중부 지방을 강타한 백년만의 폭설로 곳곳에서 큰 피해가 났었는데요. 어제 충북 괴산에서는 당시 복구를 위해 지원된 정부 보조금을 빼돌린 공무원과 농민 30여 명이 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입지도 않은 피해를 입은 것 처럼 허위로 공문서를 만들어서 8억 원이 넘는 돈을 챙겼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우석문(이장/충북 괴산군 청천면) : "죄다 와서 도장 찍어 달라고..." 정작 큰 피해를 입은 우리 이웃들은 안중에도 없는 이런 파렴치한 사람들. 도대체 언제 사라질까요? 3.뉴욕에 '한류 비' 내린다 가수 비가 세계 대중문화의 심장부인 미국 뉴욕, 그것도 중심무대인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오늘 첫 공연을 갖습니다. 존 레논과 앨튼 존 등 당대 최고의 대중 음악가들이 섰던 무대에서 아시아 가수가 단독 공연을 하는 것은 비가 처음인데요. 이에 앞서 어제 열린 기자회견에는 백여 명의 취재진이 몰리는 등 미국 언론들도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MTV 인터내셔널 편성 책임자 : "비는 댄서 출신 답게 힘이 넘치고 관객을 사로잡을 줄 아는 열정적인 가수입니다."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펼쳐질 초대형 한류 스타의 첫 공연. 티켓 만여 장은 예매 사흘만에 완전 매진됐다고 합니다. 4.'특목고'는 웃고 '8학군'은 울었다 서울대가 어제 2006학년도 정시 모집 합격자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보다 재수생 비율은 늘고 특목고 강세는 여전했지만, 이른바 '8학군'이라 불리는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출신 합격자의 비율은 해가 거듭될수록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강남의 주요 여고들의 경우 대부분 한자리 수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데 그쳤다고 하는데요. 꼭 8학군에 살아야만 서울대 간다는 생각. 잘 못 됐다는 거, 통계로 확인된 셈이네요. 5.빨리먹기 대회 또 우승! 정해진 시간 안에 음식을 많이 먹어치우는 각종 세계 대회를 휩쓸어온 우리 재미동포 이선경 씨, 혹시 기억하시나요? 이선경 씨가 우승 타이틀을 또 한개 추가했다고 합니다. 어제 미국 뉴욕에서 열린 치즈 샌드위치 먹기 대회에서 10분 만에 샌드위치 26개를 먹어 치우면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하는데요. 핫도그와 바닷가재를 비롯해 지금까지 19개 각종 먹기대회를 석권한 이선경 씨. 그런데 몸무게가 45킬로그램에 불과하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이렇게 먹어도 먹어도 살이 안 찔까요? 6.3~5살 유아, "우리도 네티즌" 나이 좀 드신 우리 부모님들. 인터넷 다루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죠? 그런데 요즘에는 아직 학교에 들어가기도 전인 네살, 다섯살된 아이들 중 절반 정도가 인터넷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50대 남녀의 인터넷 사용률보다 두배 가까이 높다고 하는데요. 인터넷에는 꼭 유익한 것만 있는 게 아니죠? 옛날에 우리가 공부 안 한다고 TV 없앴듯이 이제는 컴퓨터를 없애는 일이 생길 지도 모르겠습니다. <인터뷰> 라봉하(정통부 인터넷정책과장) : "부모님들은 유아들이 이용하는 컨텐츠가 어떤 것인지,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7.외교 기밀문서 유출…파문 확산 열린우리당 최재천 의원이 3급 기밀에 해당하는 우리 외교 비밀 문서를 잇따라 공개하면서 외교문서 유출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최재천 의원이 공개한 문건이 적법하게 입수된 것 같지 않다. 국가안전보장회의내에 제보자가 있는 것 아니냐며 곧바로 경위조사에 착수했는데요. 최재천 의원이 이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죠? 청와대와 여당이 각을 세우는 보기드문 이번 사태, 결론이 어떻게 나올지 벌써부터 궁금하네요. 지금까지 뉴스클릭 박지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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