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총장 후보 누가 뛰나

입력 2006.02.14 (22:0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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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 장관의 당선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지지가 관건입니다. 정부는 해볼만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쟁자는 누구이고 당선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지 김정환 기자가 짚어봅니다.
<리포트>

차기 유엔 사무총장 후보로는 출마를 선언한 태국의 수라키아트 부총리와, 스리랑카의 다나팔라 외교 고문 그리고 동티모르의 호르타 외무 장관 고촉통 전 싱가포르 총리 등 9명 정도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 유력한 경쟁자들은 자국내의 부정적 평가와 유엔 관료 출신이라는 점에 발목을 잡혀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반기문 외교 장관이 해볼 만 하다는게 우리 정부의 평갑니다.

<인터뷰>박수길 (전 유엔 대사): "분단국이다, 또는 미국의 동맹국이다 해서 이것이 불리한 여건이었는데, 이번에는 순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유엔 사무총장은 안보리 5개 상임 이사국의 합의를 거쳐 전체 15개 이사국의 투표에서 9표 이상을 얻어야 총회에서 확정됩니다.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5개 상임 이사국이 후보 1사람 1사람에게 투표를 하는데, 기권은 괜찮지만 반대 표가 나오면 안됩니다.

<인터뷰>류젠차오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은 아시아 국가의 후보가 차기 유엔 사무총장에 당선되는 것을 적극 지지합니다."

이들 상임 이사국 등을 대상으로 한 선거 운동에 외교 장관직을 유지하는 게 여러모로 낫다는게 우리 정부의 판단입니다.

다만 밀린 유엔 분담금 1억 2천만 달러를 서둘러 내야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유엔 사무총장 선출 일정은 6,7월에 마무리하자는 미국과 9월 이후로 늦추자는 러시아 등의 의견이 맞서 아직 확정은 안됐지만 코피 아난 현 총장의 임기인 올해말 이전엔 하게 돼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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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무총장 후보 누가 뛰나
    • 입력 2006-02-14 20:56:4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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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 장관의 당선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지지가 관건입니다. 정부는 해볼만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쟁자는 누구이고 당선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지 김정환 기자가 짚어봅니다. <리포트> 차기 유엔 사무총장 후보로는 출마를 선언한 태국의 수라키아트 부총리와, 스리랑카의 다나팔라 외교 고문 그리고 동티모르의 호르타 외무 장관 고촉통 전 싱가포르 총리 등 9명 정도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 유력한 경쟁자들은 자국내의 부정적 평가와 유엔 관료 출신이라는 점에 발목을 잡혀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반기문 외교 장관이 해볼 만 하다는게 우리 정부의 평갑니다. <인터뷰>박수길 (전 유엔 대사): "분단국이다, 또는 미국의 동맹국이다 해서 이것이 불리한 여건이었는데, 이번에는 순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유엔 사무총장은 안보리 5개 상임 이사국의 합의를 거쳐 전체 15개 이사국의 투표에서 9표 이상을 얻어야 총회에서 확정됩니다.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5개 상임 이사국이 후보 1사람 1사람에게 투표를 하는데, 기권은 괜찮지만 반대 표가 나오면 안됩니다. <인터뷰>류젠차오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은 아시아 국가의 후보가 차기 유엔 사무총장에 당선되는 것을 적극 지지합니다." 이들 상임 이사국 등을 대상으로 한 선거 운동에 외교 장관직을 유지하는 게 여러모로 낫다는게 우리 정부의 판단입니다. 다만 밀린 유엔 분담금 1억 2천만 달러를 서둘러 내야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유엔 사무총장 선출 일정은 6,7월에 마무리하자는 미국과 9월 이후로 늦추자는 러시아 등의 의견이 맞서 아직 확정은 안됐지만 코피 아난 현 총장의 임기인 올해말 이전엔 하게 돼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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