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주역 김령성 기자실 방문

⊙앵커: 지난달 남북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에서 북측 실무단장을 맡았던 김영성 최고인민회의 참사가 오늘 평양 공동 취재단을 예고없이 찾아와서 환담을 나누었습니다.
보도에 하준수 기자입니다.
⊙기자: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의 산파역할을 맡았던 김영성 참사는 남측 기자들과 격이 없는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김정일 국방 위원장의 서울 답방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묘한 여운을 남깁니다.
⊙김령성(최고인민회의 참사): 우리 장군님 의사에, 결심여하에 따라서 아마 될 겁니다.
⊙기자: 남북 실무접촉의 주역답게 정상회담을 보는 소감도 남다릅니다.
⊙김령성(최고인민회의 참사): 여러분들이 어제 직감한 것처럼 우리 민족의 말하자면 분열사에서 하나의 돌파구를 마련해 가는 이런 특기할 사변이 아닙니까?
⊙기자: 선물보따리를 요구하는 기자에게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공항에 직접 영접을 나간 것이 큰 선물이라고 생색을 냈습니다.
⊙인터뷰: 북측 주민들이 가장 좋아한다는 KBS기자입니다.
⊙기자: 김 참사는 개선에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김령성(최고인민회의 참사): 모처럼 발전하는 북남 관계를 우리 기자 여러분들이 아주 좋게 되도록 환경을 마련하는 데서 한몫 하자는 얘기입니다.
⊙기자: KBS뉴스 하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