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의 지하철역

입력 2000.06.1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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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측 일반 수행원들은 오늘 오후 북측 미술인들의 집단 작업실인 만수대 창작사를 방문했습니다.
이어서 규모가 크고 화려해서 지하 궁전이라고도 불리는 평양 지하철을 찾아서 직접 전동차를 타보기도 했습니다.
유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지원 문화관광부 장관과 우리측 일반수행원들은 오늘 오후 북한 미술인들의 창작실인 만수대 창작단을 방문했습니다.
광주 비엔날레에도 참여했을 정도로 북한내에서는 이름난 작가들이 모여있습니다.
수행원들은 전시실을 찾아 각종 조형물들과 벽화를 감상했습니다.
⊙만수대 창작사 화가: 옛날에 기본 민속적인 전통적인 화법을 살려서...
⊙기자: 다음으로 가 본 곳은 평양의 지하철.
궁전이라고 불릴만큼 지하 100m가 넘는 깊이에 있기 때문에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참을 내려갑니다.
우리 일행들이 말을 걸자 주민들은 손을 들어 답례합니다.
중간중간 제복 차림의 여성 안내원이 눈길을 끕니다.
역마다 화려한 샹들리에가 설치돼 있고 벽화가 그려진 평양 지하철은 총연장이 34km, 20여 년의 공사 끝에 지난 87년 완공돼 지금은 하루 40만명 가량의 승객들이 이용하는 평양 시민의 발입니다.
역사를 둘러본 후 우리 수행원들이 직접 타본 전동차의 내부는 우리의 지하철과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남북의 수행원들이 나란히 앉아 평양 시민들의 일상 생활에 관해 대화를 나누는 동안 북측 기자들은 우리 일행의 동정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KBS뉴스 유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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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양의 지하철역
    • 입력 2000-06-1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우리측 일반 수행원들은 오늘 오후 북측 미술인들의 집단 작업실인 만수대 창작사를 방문했습니다. 이어서 규모가 크고 화려해서 지하 궁전이라고도 불리는 평양 지하철을 찾아서 직접 전동차를 타보기도 했습니다. 유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지원 문화관광부 장관과 우리측 일반수행원들은 오늘 오후 북한 미술인들의 창작실인 만수대 창작단을 방문했습니다. 광주 비엔날레에도 참여했을 정도로 북한내에서는 이름난 작가들이 모여있습니다. 수행원들은 전시실을 찾아 각종 조형물들과 벽화를 감상했습니다. ⊙만수대 창작사 화가: 옛날에 기본 민속적인 전통적인 화법을 살려서... ⊙기자: 다음으로 가 본 곳은 평양의 지하철. 궁전이라고 불릴만큼 지하 100m가 넘는 깊이에 있기 때문에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참을 내려갑니다. 우리 일행들이 말을 걸자 주민들은 손을 들어 답례합니다. 중간중간 제복 차림의 여성 안내원이 눈길을 끕니다. 역마다 화려한 샹들리에가 설치돼 있고 벽화가 그려진 평양 지하철은 총연장이 34km, 20여 년의 공사 끝에 지난 87년 완공돼 지금은 하루 40만명 가량의 승객들이 이용하는 평양 시민의 발입니다. 역사를 둘러본 후 우리 수행원들이 직접 타본 전동차의 내부는 우리의 지하철과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남북의 수행원들이 나란히 앉아 평양 시민들의 일상 생활에 관해 대화를 나누는 동안 북측 기자들은 우리 일행의 동정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KBS뉴스 유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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