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이 북한 최대 도서관

입력 2000.06.14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수행원들은 또 북한의 최대 종합도서관인 우리의 국립도서관격인 인민대학습당도 찾았습니다.
박재용 기자입니다.
⊙기자: 겉으로 보기에는 궁전처럼 보이는 이곳은 북한의 최대 종합도서관인 인민대학습당입니다.
한식 건물로는 북한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곳으로 34개로 구성된 지붕이 인상적입니다.
1층 중앙홀로 접어들면 먼저 대형 김일성 좌상이 버티고 있습니다.
⊙인민대학습당 학사: 아침노을이 붉게 빛나는 혁명의 성산 백두산을 배경으로 했습니다.
⊙기자: 모든 인민들을 지식인으로 만들겠다는 취지에 맞게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눈에 띕니다.
⊙인민대학습당 학사: 학습당에 와서 해당책들을 보고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기자: 특히 이곳에는 주체사상과 과학기술 관련 서적들이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습니다.
장서만 3000만권이고 열람석도 6000여 석이나 됩니다.
⊙기자: 장서가 얼마라고요.
⊙인민대학습당 학사: 3천만부입니다.
⊙기자: 3천만부!
⊙기자: 주민들의 교육을 위해 시청각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북한의 인기악단인 왕대산 경음악단의 음반도 보입니다.
다소 낡은 일제 녹음기가 비치된 이곳은 녹음 강의실입니다.
⊙기자: 무슨 공부하십니까?
⊙인터뷰: 과학기술 자료 봅니다.
⊙기자: 이곳은 외국서적을 우리 말로 번역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외국어를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다른 나라 자료를 여기에 옮겨서 번역해서 우리가 앉아서 자료를 발췌하고 우리 실정에 맞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기자: 관람 도중 수행원과 직원들 사이에 통일에 대한 진솔한에 대화도 오고 갔습니다.
⊙김민하(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자주적으로 정상회담이 성사가 됐고 동시에 우리 영내를 거쳐서 비행기가 올 수 있도록, 남의 나라 거치지 않고, 자주적으로 잘 될 것 같습니다.
⊙인민대학습당 박사: 민족자주의 원칙에 의해서 통일하는 문제, 이걸 들어야 우리 통일도 빨리 될 수 있고 정말 통일된 부강한 강성대국도 건설할 수 있지 않겠는가.
이런 생각을 우리는 많이 하게 됩니다.
⊙기자: 잠깐 동안의 만남이었지만 책이나 이념만으로는 실감할 수 없는 동포애를 나눈 순간이었습니다.
KBS뉴스 박재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곳이 북한 최대 도서관
    • 입력 2000-06-1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수행원들은 또 북한의 최대 종합도서관인 우리의 국립도서관격인 인민대학습당도 찾았습니다. 박재용 기자입니다. ⊙기자: 겉으로 보기에는 궁전처럼 보이는 이곳은 북한의 최대 종합도서관인 인민대학습당입니다. 한식 건물로는 북한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곳으로 34개로 구성된 지붕이 인상적입니다. 1층 중앙홀로 접어들면 먼저 대형 김일성 좌상이 버티고 있습니다. ⊙인민대학습당 학사: 아침노을이 붉게 빛나는 혁명의 성산 백두산을 배경으로 했습니다. ⊙기자: 모든 인민들을 지식인으로 만들겠다는 취지에 맞게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눈에 띕니다. ⊙인민대학습당 학사: 학습당에 와서 해당책들을 보고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기자: 특히 이곳에는 주체사상과 과학기술 관련 서적들이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습니다. 장서만 3000만권이고 열람석도 6000여 석이나 됩니다. ⊙기자: 장서가 얼마라고요. ⊙인민대학습당 학사: 3천만부입니다. ⊙기자: 3천만부! ⊙기자: 주민들의 교육을 위해 시청각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북한의 인기악단인 왕대산 경음악단의 음반도 보입니다. 다소 낡은 일제 녹음기가 비치된 이곳은 녹음 강의실입니다. ⊙기자: 무슨 공부하십니까? ⊙인터뷰: 과학기술 자료 봅니다. ⊙기자: 이곳은 외국서적을 우리 말로 번역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외국어를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다른 나라 자료를 여기에 옮겨서 번역해서 우리가 앉아서 자료를 발췌하고 우리 실정에 맞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기자: 관람 도중 수행원과 직원들 사이에 통일에 대한 진솔한에 대화도 오고 갔습니다. ⊙김민하(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자주적으로 정상회담이 성사가 됐고 동시에 우리 영내를 거쳐서 비행기가 올 수 있도록, 남의 나라 거치지 않고, 자주적으로 잘 될 것 같습니다. ⊙인민대학습당 박사: 민족자주의 원칙에 의해서 통일하는 문제, 이걸 들어야 우리 통일도 빨리 될 수 있고 정말 통일된 부강한 강성대국도 건설할 수 있지 않겠는가. 이런 생각을 우리는 많이 하게 됩니다. ⊙기자: 잠깐 동안의 만남이었지만 책이나 이념만으로는 실감할 수 없는 동포애를 나눈 순간이었습니다. KBS뉴스 박재용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