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규모 ‘우라늄’ 매장 확인

입력 2007.11.1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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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주에서 옥천, 충남 금산에 이르는 옥천대라는 지질층에 국내 최대 규모의 우라늄이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것만 우리나라 우라늄 사용량의 6년치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천춘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괴산의 한 야산으로 들어가자 방사능 측정기가 반응하기 시작합니다.

측정기의 바늘은 75를 넘어서 최대치를 가리킵니다.

자연 상태의 방사능보다 500배나 높은 수치입니다.

대량의 우라늄이 매장되어 있다는 신호입니다.

이곳을 비롯해 충주와 보은, 충남 금산까지 120KM에 이르는 옥천대라는 지질층에 국내 최대 규모의 우라늄이 매장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옥천대의 우라늄 매장량은 현재까지 파악된 것만 1억 천만 톤으로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정련 과정을 거칠 경우 원자력 발전에 쓰이는 우라늄 2만 4천 톤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한 해 국내에서 소비되는 우라늄양의 6배, 시가로는 2조 원에 달합니다.

<인터뷰>김대업(한국지질자원연구원)



최근 고유가 시대에 대체에너지로 가치가 높아진 우라늄 가격이 1파운드당 백 달러를 넘어서는 상황에서 옥천대에 매장된 우라늄은 엄청난 수입 대체 효과를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산업자원부와 대한광업진흥공사는 현지 실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개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녹취>대한광업진흥공사 관계자


한편 전문가들은 자연 상태의 우라늄은 인체에는 큰 해가 없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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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대 규모 ‘우라늄’ 매장 확인
    • 입력 2007-11-12 07:2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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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주에서 옥천, 충남 금산에 이르는 옥천대라는 지질층에 국내 최대 규모의 우라늄이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것만 우리나라 우라늄 사용량의 6년치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천춘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괴산의 한 야산으로 들어가자 방사능 측정기가 반응하기 시작합니다. 측정기의 바늘은 75를 넘어서 최대치를 가리킵니다. 자연 상태의 방사능보다 500배나 높은 수치입니다. 대량의 우라늄이 매장되어 있다는 신호입니다. 이곳을 비롯해 충주와 보은, 충남 금산까지 120KM에 이르는 옥천대라는 지질층에 국내 최대 규모의 우라늄이 매장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옥천대의 우라늄 매장량은 현재까지 파악된 것만 1억 천만 톤으로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정련 과정을 거칠 경우 원자력 발전에 쓰이는 우라늄 2만 4천 톤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한 해 국내에서 소비되는 우라늄양의 6배, 시가로는 2조 원에 달합니다. <인터뷰>김대업(한국지질자원연구원) 최근 고유가 시대에 대체에너지로 가치가 높아진 우라늄 가격이 1파운드당 백 달러를 넘어서는 상황에서 옥천대에 매장된 우라늄은 엄청난 수입 대체 효과를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산업자원부와 대한광업진흥공사는 현지 실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개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녹취>대한광업진흥공사 관계자 한편 전문가들은 자연 상태의 우라늄은 인체에는 큰 해가 없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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