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 여성 절반이 자궁 바이러스 감염

입력 2001.09.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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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립보건원의 조사 결과 유흥접객업소에서 일하는 여성의 절반 가까이가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파필로마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성접촉을 통해서 감염돼서 암을 유발하기 때문에 국가 차원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황상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립보건원은 부산과 대구, 경주, 전주 등 4군데 지역의 유흥접객업소에서 일하는 여성 500명을 조사한 결과 47%가 자궁암을 일으키는 파필로마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 환자의 90% 이상에서 발견될 정도로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주실(국립보건원 면역결핍실장): 감염돼도 특이증상을 본인이 알지 못해 성관계로 감염될 수 있습니다.
⊙기자: 국립보건원은 이에 따라 건전한 성생활만이 바이러스에 가족이 감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권고했습니다.
국립보건원은 다른 나라 유흥업소 여성의 감염 실태도 우리와 비슷해서 일본이 48%, 멕시코는 47% 정도가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파필로마 바이러스 감염증을 성병으로 지정하는 등 국가 차원의 바이러스 감시체계가 시급한 실정입니다.
KBS뉴스 황상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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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흥업소 여성 절반이 자궁 바이러스 감염
    • 입력 2001-09-0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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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립보건원의 조사 결과 유흥접객업소에서 일하는 여성의 절반 가까이가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파필로마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성접촉을 통해서 감염돼서 암을 유발하기 때문에 국가 차원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황상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립보건원은 부산과 대구, 경주, 전주 등 4군데 지역의 유흥접객업소에서 일하는 여성 500명을 조사한 결과 47%가 자궁암을 일으키는 파필로마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 환자의 90% 이상에서 발견될 정도로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주실(국립보건원 면역결핍실장): 감염돼도 특이증상을 본인이 알지 못해 성관계로 감염될 수 있습니다. ⊙기자: 국립보건원은 이에 따라 건전한 성생활만이 바이러스에 가족이 감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권고했습니다. 국립보건원은 다른 나라 유흥업소 여성의 감염 실태도 우리와 비슷해서 일본이 48%, 멕시코는 47% 정도가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파필로마 바이러스 감염증을 성병으로 지정하는 등 국가 차원의 바이러스 감시체계가 시급한 실정입니다. KBS뉴스 황상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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