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프로복서 이인영, 이젠 세계챔프

입력 2003.01.2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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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일전으로 관심을 모은 여성 프로복싱 챔피언전에서 한국 챔피언 이인영이 소나기 펀치를 날리며 일본의 미녀 복서 야시마 유미에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일전을 기다리는 이인영의 표정에는 자신감이 넘쳐 보입니다.
곱상한 외모의 일본 챔피언 야시마 역시 승리를 장담합니다.
⊙야시마 유미(일본 챔피언): 파워 넘치는 경기로 이기겠습니다.
⊙이인영(한국챔피언): 한 방에 걸렸다 싶으면 파고들어서 때려버리겠습니다.
⊙기자: 장외에서부터 시작된 신경전은 그대로 경기장으로 이어집니다.
이인영은 자신의 말처럼 초반부터 거칠게 몰아붙입니다.
접근전에 이은 과감한 공격으로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합니다.
이인영이 적극 공세에 일본 챔피언 야시마는 흔들리기 시작했고 거의 다운 직전까지 몰립니다. 8라운드 내내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이인영은 결국 3:0으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둡니다.
자신의 첫 국제대회인 한일전을 멋진 승리로 장식한 것입니다.
⊙이인영(한국 챔피언): 1라운드가 끝났는데 별로 세지 않다, 해 볼만 하다라는 생각은 했어요.
그런데 맷집은 굉장히 좋더라고요.
모르겠어요, 아무튼 노련미를 많이 길러야 될 것 같아요, 제가 앞으로는...
⊙기자: 한국 여자복싱 초대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켜낸 이인영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일본 챔피언을 꺾고 자신감을 얻은 이인영은 승리의 여세를 몰아 오는 5월 세계챔피언에도 도전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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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프로복서 이인영, 이젠 세계챔프
    • 입력 2003-01-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한일전으로 관심을 모은 여성 프로복싱 챔피언전에서 한국 챔피언 이인영이 소나기 펀치를 날리며 일본의 미녀 복서 야시마 유미에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일전을 기다리는 이인영의 표정에는 자신감이 넘쳐 보입니다. 곱상한 외모의 일본 챔피언 야시마 역시 승리를 장담합니다. ⊙야시마 유미(일본 챔피언): 파워 넘치는 경기로 이기겠습니다. ⊙이인영(한국챔피언): 한 방에 걸렸다 싶으면 파고들어서 때려버리겠습니다. ⊙기자: 장외에서부터 시작된 신경전은 그대로 경기장으로 이어집니다. 이인영은 자신의 말처럼 초반부터 거칠게 몰아붙입니다. 접근전에 이은 과감한 공격으로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합니다. 이인영이 적극 공세에 일본 챔피언 야시마는 흔들리기 시작했고 거의 다운 직전까지 몰립니다. 8라운드 내내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이인영은 결국 3:0으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둡니다. 자신의 첫 국제대회인 한일전을 멋진 승리로 장식한 것입니다. ⊙이인영(한국 챔피언): 1라운드가 끝났는데 별로 세지 않다, 해 볼만 하다라는 생각은 했어요. 그런데 맷집은 굉장히 좋더라고요. 모르겠어요, 아무튼 노련미를 많이 길러야 될 것 같아요, 제가 앞으로는... ⊙기자: 한국 여자복싱 초대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켜낸 이인영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일본 챔피언을 꺾고 자신감을 얻은 이인영은 승리의 여세를 몰아 오는 5월 세계챔피언에도 도전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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