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떴다 하면 득점’ 아가메즈 “한국은 제2의 고향”

입력 2019.01.15 (21:48) 수정 2019.01.1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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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3대 공격수로 불렸던 아가메즈 덕분에 요즘 우리카드는 봄배구의 희망을 키워가고 있는데요.

4년 전엔 혼자 왔었지만 올 시즌은 가족이 함께 있어, 심리적 안정 속에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가메즈가 떴다 하면, 상대는 공포감에 휩싸입니다.

시즌 중반을 넘어선 지금까지 압도적인 득점력을 자랑합니다.

4년 전 현대캐피탈 시절엔 툭하면 불평불만을 쏟아냈지만, 이번엔 가정이 생기면서 훨씬 성숙했습니다.

두 아이의 아빠 아가메즈는 기저귀를 갈아주는 등 육아에도 적극 동참합니다.

[아가메즈/우리카드 공격수 : "크리스토퍼, 걱정하지마~ 다 괜찮을거야. 널 위해서 하는거야."]

딸의 재롱을 보면 더욱 힘이 난다는 아가메즈는 이제 한국이 제2의 고향처럼 느껴집니다.

[아가메즈/우리카드 공격수 : "외국인 선수로 혼자 왔을 때는 외롭고 힘들었는데, 지금은 가족이 함께 있어서 편하고 행복합니다. (한국이) 이제 집처럼 느껴져요."]

개인주의적이고 다혈질이던 아가메즈를 책임감 있는 에이스로 바꿔놓은 건 신영철 감독의 소통 능력입니다.

[신영철/우리카드 감독 : "아가메즈 선수한테는 항상 마음을 남자 대 남자로, 가슴으로 대화합니다. 머리로 대화하지 않고... (아가메즈는) 공격뿐만 아니라 블로킹이라든지 게임 운영 능력까지 다방면으로 좋은 선수인 것 같아요."]

한국에서의 2번째 도전, 가족의 사랑 속에 아가메즈가 세계적인 공격수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V리그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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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떴다 하면 득점’ 아가메즈 “한국은 제2의 고향”
    • 입력 2019-01-15 21:53:57
    • 수정2019-01-15 22:01:13
    뉴스 9
[앵커]

세계 3대 공격수로 불렸던 아가메즈 덕분에 요즘 우리카드는 봄배구의 희망을 키워가고 있는데요.

4년 전엔 혼자 왔었지만 올 시즌은 가족이 함께 있어, 심리적 안정 속에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가메즈가 떴다 하면, 상대는 공포감에 휩싸입니다.

시즌 중반을 넘어선 지금까지 압도적인 득점력을 자랑합니다.

4년 전 현대캐피탈 시절엔 툭하면 불평불만을 쏟아냈지만, 이번엔 가정이 생기면서 훨씬 성숙했습니다.

두 아이의 아빠 아가메즈는 기저귀를 갈아주는 등 육아에도 적극 동참합니다.

[아가메즈/우리카드 공격수 : "크리스토퍼, 걱정하지마~ 다 괜찮을거야. 널 위해서 하는거야."]

딸의 재롱을 보면 더욱 힘이 난다는 아가메즈는 이제 한국이 제2의 고향처럼 느껴집니다.

[아가메즈/우리카드 공격수 : "외국인 선수로 혼자 왔을 때는 외롭고 힘들었는데, 지금은 가족이 함께 있어서 편하고 행복합니다. (한국이) 이제 집처럼 느껴져요."]

개인주의적이고 다혈질이던 아가메즈를 책임감 있는 에이스로 바꿔놓은 건 신영철 감독의 소통 능력입니다.

[신영철/우리카드 감독 : "아가메즈 선수한테는 항상 마음을 남자 대 남자로, 가슴으로 대화합니다. 머리로 대화하지 않고... (아가메즈는) 공격뿐만 아니라 블로킹이라든지 게임 운영 능력까지 다방면으로 좋은 선수인 것 같아요."]

한국에서의 2번째 도전, 가족의 사랑 속에 아가메즈가 세계적인 공격수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V리그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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