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현주엽, 왕년 스타들의 하위권 대결

입력 2019.11.08 (21:51) 수정 2019.11.0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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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역 시절 최고의 스타였던 LG 현주엽 감독과 삼성 이상민 감독이 오늘 맞대결을 펼쳤는데요,

올 시즌 LG와 삼성의 성적이 모두 좋지 않아 하위권 탈출을 위한 두 감독의 절박함이 드러났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힘이 넘치는 플레이로 골밑을 지배했던 현주엽, 지능적인 경기운영으로 컴퓨터 가드로 불렸던 이상민, 선수로 코트를 호령한 두 감독이지만, 오늘 경기에선 표정과 몸짓에서 하위권으로 쳐진 초조함이 드러났습니다.

경기 초반은 LG가 주전가드 김시래의 부상 공백을 이원대와 정성우가 잘 메꿔주며 앞서갔습니다.

하지만 후반 이상민 감독의 작전이 흐름을 바꿨습니다.

가드 이관희 포함 5명 모두 1m 90cm를 넘는 장신 라인업을 가동하자 LG는 공격의 방향을 잃었습니다.

삼성은 이관희가 해결사 역할을 자처하며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작전에 말려든 현주엽 감독은 선수들을 다그쳤지만 소용 없었습니다.

[현주엽/LG 감독 : "이관희가 가드야, 다 커. 너희가 압박을 계속 해줘야 돼."]

4쿼터엔 김동욱이 결정적 3점 슛까지 넣어 경기는 삼성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삼성은 3점 슛 5개 포함 20득점을 올린 김동욱과, 13득점에 가로채기를 3개를 기록한 이관희를 앞세워 LG를 꺾었습니다.

[이관희/삼성 : "LG 가드 정도는 저희가 압도해야 된다고 (후배들에게) 강조를 했고, 저희 앞선에서 리드를 한게 승리의 원동력인 것 같습니다."]

해리스 합류 이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던 LG는 뒷심 부족으로 접전이었던 경기를 내줬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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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민-현주엽, 왕년 스타들의 하위권 대결
    • 입력 2019-11-08 21:53:42
    • 수정2019-11-08 21: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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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역 시절 최고의 스타였던 LG 현주엽 감독과 삼성 이상민 감독이 오늘 맞대결을 펼쳤는데요,

올 시즌 LG와 삼성의 성적이 모두 좋지 않아 하위권 탈출을 위한 두 감독의 절박함이 드러났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힘이 넘치는 플레이로 골밑을 지배했던 현주엽, 지능적인 경기운영으로 컴퓨터 가드로 불렸던 이상민, 선수로 코트를 호령한 두 감독이지만, 오늘 경기에선 표정과 몸짓에서 하위권으로 쳐진 초조함이 드러났습니다.

경기 초반은 LG가 주전가드 김시래의 부상 공백을 이원대와 정성우가 잘 메꿔주며 앞서갔습니다.

하지만 후반 이상민 감독의 작전이 흐름을 바꿨습니다.

가드 이관희 포함 5명 모두 1m 90cm를 넘는 장신 라인업을 가동하자 LG는 공격의 방향을 잃었습니다.

삼성은 이관희가 해결사 역할을 자처하며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작전에 말려든 현주엽 감독은 선수들을 다그쳤지만 소용 없었습니다.

[현주엽/LG 감독 : "이관희가 가드야, 다 커. 너희가 압박을 계속 해줘야 돼."]

4쿼터엔 김동욱이 결정적 3점 슛까지 넣어 경기는 삼성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삼성은 3점 슛 5개 포함 20득점을 올린 김동욱과, 13득점에 가로채기를 3개를 기록한 이관희를 앞세워 LG를 꺾었습니다.

[이관희/삼성 : "LG 가드 정도는 저희가 압도해야 된다고 (후배들에게) 강조를 했고, 저희 앞선에서 리드를 한게 승리의 원동력인 것 같습니다."]

해리스 합류 이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던 LG는 뒷심 부족으로 접전이었던 경기를 내줬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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