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폐페트병만 따로 분리 배출해 섬유로 재활용”

입력 2019.11.19 (12:14) 수정 2019.11.1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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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내년 1월부터 폐페트병만을 따로 분리배출하는 시범사업을 시작합니다.

무색이고 투명한 페트병의 경우 의류용 섬유로 쓰일 수 있는 등 재활용가치가 높기 때문입니다.

김용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환경부는 오늘(19일) 폐페트병만 별도로 분리배출하는 '페트병 재활용체계 개선'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무색의 투명한 페트병일수록 시트지뿐만 아니라 의류용 섬유로까지 쓰일 수 있어 재활용 가치가 높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페트병을 배출하고 수거하는 체계도 바뀔 예정입니다.

기존에는 페트병을 포함한 다른 플라스틱 제품이 뒤섞여 배출되면 그 상태로 혼합해서 수거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무색의 페트병을 별도로 수거하는 수거함이 설치됩니다.

단독주택의 경우 재활용 품목을 요일제로 수거해, 좀 더 깨끗한 페트병을 선별할 수 있도록 합니다.

뿐만 아니라 애초에 페트병이 만들어질 때부터 고품질 재활용에 쓰일 수 있도록, 유색페트병이나 페트병에 일반접착제가 쓰인 라벨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할 방침입니다.

현재까지 연간 재활용되는 약 24만 톤 규모의 폐페트병 중 플라스틱 컵이나 시트 등 고품질 품목으로 재활용되는 비율은 10%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폐페트병 분리 배출 제도 시행으로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는 고품질로 재생되는 양이 약 10만 톤으로 늘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환경부는 이렇게 페트병 별도 분리와 수거하는 시범사업지역을 다음달 확정해 내년 1월부터 6개월간 시행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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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부 “폐페트병만 따로 분리 배출해 섬유로 재활용”
    • 입력 2019-11-19 12:16:03
    • 수정2019-11-19 13: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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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내년 1월부터 폐페트병만을 따로 분리배출하는 시범사업을 시작합니다.

무색이고 투명한 페트병의 경우 의류용 섬유로 쓰일 수 있는 등 재활용가치가 높기 때문입니다.

김용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환경부는 오늘(19일) 폐페트병만 별도로 분리배출하는 '페트병 재활용체계 개선'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무색의 투명한 페트병일수록 시트지뿐만 아니라 의류용 섬유로까지 쓰일 수 있어 재활용 가치가 높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페트병을 배출하고 수거하는 체계도 바뀔 예정입니다.

기존에는 페트병을 포함한 다른 플라스틱 제품이 뒤섞여 배출되면 그 상태로 혼합해서 수거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무색의 페트병을 별도로 수거하는 수거함이 설치됩니다.

단독주택의 경우 재활용 품목을 요일제로 수거해, 좀 더 깨끗한 페트병을 선별할 수 있도록 합니다.

뿐만 아니라 애초에 페트병이 만들어질 때부터 고품질 재활용에 쓰일 수 있도록, 유색페트병이나 페트병에 일반접착제가 쓰인 라벨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할 방침입니다.

현재까지 연간 재활용되는 약 24만 톤 규모의 폐페트병 중 플라스틱 컵이나 시트 등 고품질 품목으로 재활용되는 비율은 10%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폐페트병 분리 배출 제도 시행으로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는 고품질로 재생되는 양이 약 10만 톤으로 늘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환경부는 이렇게 페트병 별도 분리와 수거하는 시범사업지역을 다음달 확정해 내년 1월부터 6개월간 시행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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