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장비 수송작전…中 “사드에 단호히 반대”

입력 2020.05.29 (19:18) 수정 2020.05.2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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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주한미군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일부 장비의 수송 작전이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장비를 교체하기 위한 목적이었는데 사드 반대단체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도 사드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혀 한중 갈등의 재연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대형 수송차량 여러 대가 주한미군 성주기지로 진입했습니다.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장비를 실은 차량들입니다.

국방부는 미군이 추진하고 있는 사드 성능개량과는 무관하게, 전 세계 사드기지 운용 계획에 따른 것으로 시한이 넘은 요격미사일과 발전기, 데이터 수집장비를 교체했다고 밝혔습니다.

[최현수/국방부 대변인 : "사드체계 일부 장비의 성능보장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해 노후장비 교체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국방부는 주한미군의 요청을 지원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경찰과 밤샘대치를 벌인 인근 주민들과 사드 반대단체들은 '기습 반입'이라며 크게 반발했습니다.

[신재욱/열린군대를위한시민연대 : "사드 요격 미사일이든 아니면 사드 발사대든 이번 기습적 장비 반입은 문재인 정부가 사드를 정식, 추가 배치하기로 작정하고 나선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

한중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단 우려도 나옵니다.

중국의 홍콩 보안법이 통과직후 사드 이슈가 불거졌기 때문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한미간 시기를 조율했으며, 중국에 충분한 사전 설명이 이뤄졌다고 말했지만,

중국 외교부는 사드에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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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드’ 장비 수송작전…中 “사드에 단호히 반대”
    • 입력 2020-05-29 19:19:08
    • 수정2020-05-29 19: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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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주한미군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일부 장비의 수송 작전이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장비를 교체하기 위한 목적이었는데 사드 반대단체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도 사드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혀 한중 갈등의 재연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대형 수송차량 여러 대가 주한미군 성주기지로 진입했습니다.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장비를 실은 차량들입니다.

국방부는 미군이 추진하고 있는 사드 성능개량과는 무관하게, 전 세계 사드기지 운용 계획에 따른 것으로 시한이 넘은 요격미사일과 발전기, 데이터 수집장비를 교체했다고 밝혔습니다.

[최현수/국방부 대변인 : "사드체계 일부 장비의 성능보장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해 노후장비 교체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국방부는 주한미군의 요청을 지원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경찰과 밤샘대치를 벌인 인근 주민들과 사드 반대단체들은 '기습 반입'이라며 크게 반발했습니다.

[신재욱/열린군대를위한시민연대 : "사드 요격 미사일이든 아니면 사드 발사대든 이번 기습적 장비 반입은 문재인 정부가 사드를 정식, 추가 배치하기로 작정하고 나선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

한중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단 우려도 나옵니다.

중국의 홍콩 보안법이 통과직후 사드 이슈가 불거졌기 때문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한미간 시기를 조율했으며, 중국에 충분한 사전 설명이 이뤄졌다고 말했지만,

중국 외교부는 사드에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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