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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 인사이드] 마스크 쓰는데…차단제 발라야하나?
입력 2020.08.09 (07:10) 수정 2020.08.12 (11:17) KBS 재난방송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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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마가 계속되고 있지만 남부지방은 폭염특보가 발효될 정도로 무더위가 심합니다.

특히 여름철 땡볕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자외선으로 인한 피해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1군 발암물질로 지정할 정도인데요.

이 때문에 가급적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는게 좋은데, 요즘처럼 마스크를 쓸 경우 차단제 바르는 것을 자칫 소홀히 할 수도 있는데 괜찮을까요?

자외선 차단제의 효과를 실험으로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무더운 날씨만큼이나 강해진 여름철 자외선. 자외선은 살균작용과 비타민 합성 작용도 하지만 세계 보건기구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로 차단에 소홀하면 여러 질병에 노출될 수 있는데요

[서은경/차의과학대학교 가정의학과 교수 : "자외선에 노출될 때 피부 질환뿐만 아니라 안구도 치명적인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각막이나 수정체 손상이 생겨서 차후에 백내장이나 (노화, 염증등에 의해 시력이 감소되는) 황반병성과 같은 안구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자외선 노출 시 두피가 자극받고 손상이 돼서 염증이나 탈모와 같은 질환이 생길 수 있고요. 그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자를 착용하거나 양산을 써야합니다."]

햇빛에 오래 노출돼 피부가 벌겋게 타는 것도 자외선의 영향인데 이 같은 ‘일광화상’ 환자는 8월에 가장 많습니다.

최근 5년간 8월에 일광화상 진료를 받은 사람은 만 구천여명.

6월과 비교했을 때 세배 이상의 수칩니다.

강한 자외선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잠복기를 거쳐 피부가 붉어지고 부풀어 오르며 화끈거리는 증상이 생기는데요

[최유진/차의과학대학교 피부과 교수 : "8월은 자외선의 강도가 세고, 여름휴가로 야외활동이 많아집니다 바닷가등에서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서 (일광화상 진료가 늘어납니다) 선탠은 일광화상 뿐 아니라 피부노화, 피부암등 자외선으로 인한 여러 가지 피부 손상을 유발하기 때문에 피부 건강을 위해서는 권하지 않습니다."]

바닷가 등에서 직사광선을 받는 것과 달리 생활을 하면서 접하게 되는 자외선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피부 깊숙이 침투하는데요.

20대 여성의 얼굴을 특수카메라로 찍어봤습니다. 겉으로는 알 수 없던 기미와 잡티가 모두 드러납니다.

[김연진/피부과전문의 : "기미나 잡티 주근깨 이런 것들은 유전적인 요인도 있지만 자외선에 의해서 많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피부가 자외선을 받게 되면 멜라닌 색소가 활성화가 되기 때문에 겉피부와 안쪽 피부에 비전형적인 멜라닌 색소가 많이 생기면서 얼굴을 지저분하게 만드는 거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고 자외선 광을 받은 여성의 피부는 파랗게 빛납니다.

자외선이 그대로 흡수되고 있다는 건데요.

하지만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얼굴의 색이 까맣게 변합니다.

차단막이 생겨 자외선으로부터 피부가 보호되는 겁니다.

한번 발랐을 때와 두 번 발랐을 때 차이도 확연합니다.

특수 카메라로 살펴보니 두 번 발랐을 때의 차단막이 훨씬 뚜렷합니다.

특히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요즘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는 경우도 많은데요.

실제로 인터넷상에서는 마스크 태닝라인이라는 해시태그를 단 사진이 유행처럼 번졌습니다.

마스크 쓴 부위만 허옇게 남은 걸 부각한겁니다

그렇다면 마스크만 썼을 때 자외선 차단이 되는 걸까요.

확인해봤습니다.

평일 낮의 자외선 강도는 800여 마이크로와트. 일반 덴탈 마스크 아래에선 자외선 지수가 200대로 내려가고, KF 94 마스크 아래에선 80대로 내려갑니다.

[최유진/차의과학대학교 피부과 교수 : "얇은 천을 하나 가져다 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실 얇은 천을 가리더라도 침투가 깊은 자외선도 있기 때문에 완전히 차단이 되지는 않거든요 마스크를 쓰더라도 자외선 차단제는 발라야 합니다."]

자외선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건데요.

보통 500원 동전 크기만큼 짜서 반을 덜어 피부에 바르고 남은 양을 한 번 더 덧발라야 합니다.

얼굴뿐만 아니라 노출된 부위에 꼼꼼히 바르고 4시간에 한번 씩 덧바르는 게 좋습니다

또한 외출 시에는 가벼운 긴 소매 셔츠와 바지를 입고, 밝은 색 보다는 어두운 색의 옷을 입어야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자외선 노출 후 피부가 붉어지는 현상과 통증이 생기면 차가운 물로 냉찜질을 해주고 심해서 수포가 생긴 경우에는 전문의의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재난·안전 인사이드] 마스크 쓰는데…차단제 발라야하나?
    • 입력 2020-08-09 07:19:33
    • 수정2020-08-12 11:17:11
    KBS 재난방송센터
[앵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마가 계속되고 있지만 남부지방은 폭염특보가 발효될 정도로 무더위가 심합니다.

특히 여름철 땡볕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자외선으로 인한 피해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1군 발암물질로 지정할 정도인데요.

이 때문에 가급적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는게 좋은데, 요즘처럼 마스크를 쓸 경우 차단제 바르는 것을 자칫 소홀히 할 수도 있는데 괜찮을까요?

자외선 차단제의 효과를 실험으로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무더운 날씨만큼이나 강해진 여름철 자외선. 자외선은 살균작용과 비타민 합성 작용도 하지만 세계 보건기구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로 차단에 소홀하면 여러 질병에 노출될 수 있는데요

[서은경/차의과학대학교 가정의학과 교수 : "자외선에 노출될 때 피부 질환뿐만 아니라 안구도 치명적인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각막이나 수정체 손상이 생겨서 차후에 백내장이나 (노화, 염증등에 의해 시력이 감소되는) 황반병성과 같은 안구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자외선 노출 시 두피가 자극받고 손상이 돼서 염증이나 탈모와 같은 질환이 생길 수 있고요. 그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자를 착용하거나 양산을 써야합니다."]

햇빛에 오래 노출돼 피부가 벌겋게 타는 것도 자외선의 영향인데 이 같은 ‘일광화상’ 환자는 8월에 가장 많습니다.

최근 5년간 8월에 일광화상 진료를 받은 사람은 만 구천여명.

6월과 비교했을 때 세배 이상의 수칩니다.

강한 자외선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잠복기를 거쳐 피부가 붉어지고 부풀어 오르며 화끈거리는 증상이 생기는데요

[최유진/차의과학대학교 피부과 교수 : "8월은 자외선의 강도가 세고, 여름휴가로 야외활동이 많아집니다 바닷가등에서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서 (일광화상 진료가 늘어납니다) 선탠은 일광화상 뿐 아니라 피부노화, 피부암등 자외선으로 인한 여러 가지 피부 손상을 유발하기 때문에 피부 건강을 위해서는 권하지 않습니다."]

바닷가 등에서 직사광선을 받는 것과 달리 생활을 하면서 접하게 되는 자외선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피부 깊숙이 침투하는데요.

20대 여성의 얼굴을 특수카메라로 찍어봤습니다. 겉으로는 알 수 없던 기미와 잡티가 모두 드러납니다.

[김연진/피부과전문의 : "기미나 잡티 주근깨 이런 것들은 유전적인 요인도 있지만 자외선에 의해서 많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피부가 자외선을 받게 되면 멜라닌 색소가 활성화가 되기 때문에 겉피부와 안쪽 피부에 비전형적인 멜라닌 색소가 많이 생기면서 얼굴을 지저분하게 만드는 거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고 자외선 광을 받은 여성의 피부는 파랗게 빛납니다.

자외선이 그대로 흡수되고 있다는 건데요.

하지만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얼굴의 색이 까맣게 변합니다.

차단막이 생겨 자외선으로부터 피부가 보호되는 겁니다.

한번 발랐을 때와 두 번 발랐을 때 차이도 확연합니다.

특수 카메라로 살펴보니 두 번 발랐을 때의 차단막이 훨씬 뚜렷합니다.

특히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요즘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는 경우도 많은데요.

실제로 인터넷상에서는 마스크 태닝라인이라는 해시태그를 단 사진이 유행처럼 번졌습니다.

마스크 쓴 부위만 허옇게 남은 걸 부각한겁니다

그렇다면 마스크만 썼을 때 자외선 차단이 되는 걸까요.

확인해봤습니다.

평일 낮의 자외선 강도는 800여 마이크로와트. 일반 덴탈 마스크 아래에선 자외선 지수가 200대로 내려가고, KF 94 마스크 아래에선 80대로 내려갑니다.

[최유진/차의과학대학교 피부과 교수 : "얇은 천을 하나 가져다 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실 얇은 천을 가리더라도 침투가 깊은 자외선도 있기 때문에 완전히 차단이 되지는 않거든요 마스크를 쓰더라도 자외선 차단제는 발라야 합니다."]

자외선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건데요.

보통 500원 동전 크기만큼 짜서 반을 덜어 피부에 바르고 남은 양을 한 번 더 덧발라야 합니다.

얼굴뿐만 아니라 노출된 부위에 꼼꼼히 바르고 4시간에 한번 씩 덧바르는 게 좋습니다

또한 외출 시에는 가벼운 긴 소매 셔츠와 바지를 입고, 밝은 색 보다는 어두운 색의 옷을 입어야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자외선 노출 후 피부가 붉어지는 현상과 통증이 생기면 차가운 물로 냉찜질을 해주고 심해서 수포가 생긴 경우에는 전문의의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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