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타이틀 밀어주기 파문

입력 2004.03.08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어제 타이틀 밀어주기 의혹으로 비난이 일었던 3점슛과 블록슛 개인 타이틀에 대해 한국농구연맹 KBL이 시상을 유보하기로 결정해서 또다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박현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 경기에서 한 선수가 넣은 3점슛이 각각 22개와 21개, 마치 올스타전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들만큼 문경은과 우지원은 연습 경기를 하듯 3점슛 행진을 벌였습니다.
기록을 만들어주려는 상대팀들의 노골적인 협조까지 더해지면서 경기는 장난에 가까웠습니다.
김주성이 기록한 블록슛 11개도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이었습니다.
⊙유재학(전자랜드 감독): 모비스쪽의 우지원 선수도 정상적이지 않은 플레이를 했는데 좀 자제를 해야 되겠습니다.
⊙전창진(TG삼보 감독): 문경은 선수에 대해서 특별하게 신경을 안 썼습니다.
우리 팀만 신경을 쓰지 남의 팀까지 신경쓸 겨를이 없기 때문에...
⊙기자: 이 때문에 팬들의 비난이 고조되자 KBL은 시상 유보라는 강력한 처방을 내렸습니다.
KBL은 내일 열릴 개인 타이틀 시상식에서 3점슛과 블록슛 부문을 일단 유보하고 진상 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KBL의 이번 결정에 대해 정상적으로 종료된 경기 기록을 명확한 규정 없이 자의적으로 판단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 논란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뉴스 박현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프로농구 타이틀 밀어주기 파문
    • 입력 2004-03-0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어제 타이틀 밀어주기 의혹으로 비난이 일었던 3점슛과 블록슛 개인 타이틀에 대해 한국농구연맹 KBL이 시상을 유보하기로 결정해서 또다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박현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 경기에서 한 선수가 넣은 3점슛이 각각 22개와 21개, 마치 올스타전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들만큼 문경은과 우지원은 연습 경기를 하듯 3점슛 행진을 벌였습니다. 기록을 만들어주려는 상대팀들의 노골적인 협조까지 더해지면서 경기는 장난에 가까웠습니다. 김주성이 기록한 블록슛 11개도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이었습니다. ⊙유재학(전자랜드 감독): 모비스쪽의 우지원 선수도 정상적이지 않은 플레이를 했는데 좀 자제를 해야 되겠습니다. ⊙전창진(TG삼보 감독): 문경은 선수에 대해서 특별하게 신경을 안 썼습니다. 우리 팀만 신경을 쓰지 남의 팀까지 신경쓸 겨를이 없기 때문에... ⊙기자: 이 때문에 팬들의 비난이 고조되자 KBL은 시상 유보라는 강력한 처방을 내렸습니다. KBL은 내일 열릴 개인 타이틀 시상식에서 3점슛과 블록슛 부문을 일단 유보하고 진상 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KBL의 이번 결정에 대해 정상적으로 종료된 경기 기록을 명확한 규정 없이 자의적으로 판단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 논란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뉴스 박현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