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9 훔친 택시 번호판 위조해 여성 연쇄납치

입력 1994.09.27 (21:00)

이윤성 앵커 :

오늘 공개 수배된 온보현은, 허모양 납치 외에도 이미 두 차례의 범행을 저지른 것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홈친 택시의 번호판을 위조해 타고 다니면서, 밤늦게 여자 승객을 골라서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는 악랄한 수법이었습니다.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이재강 기자의 보도 입니다.


이재강 기자 :

지금까지 드러난 온보현의 범죄는 3차례 입니다. 지난 1일 새벽, 서울 강남 백제고분로 지하차도에서 43살 권모여인 납치, 11일밤 서울 독산본동에서 21살 엄모양 납치 그리고 다음날 서울 서초동에서 26살 허모양을 납치 했습니다. 범죄에는 훔친 택시가 이용 됐습니다. 온씨는 훔친 택시들의 번호판과 택시회사 이름을 변조해서 타고 다니며, 여자 승객을 납치 성폭행 했습니다.

권 여인이 끌려갔던 전북 김제의 한 산속 입니다. 이곳에는 암매장용으로 보이는 구덩이가 이미 파 있었습니다.


정환욱 (김제경찰서 금구지구) :

약 1주일 전 정도부터 파지 않았나 생각 됩니다. 왜냐하면은 현재 이 구덩이를 보다시피, 이 구덩이 밑에를 보면은 이런 데가 다 돌 입니다.


이재강 기자 :

온씨는 이곳에서 권 여인에게 자신의 범죄 행각을 자랑스럽게 늘어놨습니다.


권모여인 (피해자) :

없어지는 사람들이 생매장돼서 없어지것 구덩이 5개 파놓았다...


이재강 기자 :

특히, 온씨가 항상 우리는 이라는 복수를 사용한 점은, 온씨가 택시를 이용한 납치조직의 일원일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권모여인 (피해자) :

혼자하면서 우리들, 우리친구들이 많고 서로서로 보복해준다 그리고...


이재강 기자 :

경찰은 이 같은 경황을 들어서, 납치 피해자는 지금까지 밝혀진 3명보다 더 많고, 이 가운데는 실제로 살해된 뒤 암매장 된 사람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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