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트럼프 “IS 수괴 알바그다디, 공포 속에서 마지막 순간 보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사람들을 공포에 빠트리게 했던 테러리스트가 오히려 자신이 완전한 공포 속에서 마지막 순간을 보냈다"며 이슬람국가(IS)의 수괴인 알 바그다디의 사망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 북서부에서 이뤄진 이번 작전을 위해 8대의 군용헬기로 미군 특수부대를 투입했다"며 "알 바그다디는 군견에 쫓겨 도망가던 중 막다른 터널에 이르자 폭탄 조끼를 터뜨려 자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급습으로 알 바그다디의 부인 2명과, 6명으로 추정되는 아이 중 3명도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알 바그다디가 마지막 순간을 그를 뒤쫓는 미군 때문에 겁에 질려 완전한 공포와 두려움 속에 보냈다"며 마지막 순간을 "울고 훌쩍이고 절규하며 보냈다"라고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상황실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등과 함께 이번 작전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NBC 인터뷰에서 알바그다디의 유해는 이슬람 율법에 따라 처리되고 2011년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사살됐을 때와 같은 방식으로 바다에 묻힐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IS 수괴 알바그다디의 사망을 공식 발표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