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우승 아르헨, 대표팀 귀국 20일 공휴일 지정

입력 2022.12.20 (10:48) 수정 2022.12.2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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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정부가 36년 만의 월드컵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긴급 대통령령으로 국가대표팀이 귀국하는 현지시각 20일을 공휴일로 지정했습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온 나라가 국가 대표팀을 위한 깊은 기쁨을 표현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그 취지를 설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은 현지시각 20일 새벽 2시 귀국합니다.

대표팀은 이어 정오부터 에쎄이사 국제공항 근처의 아르헨티나 축구협회(AFA) 훈련장에서 수도 중심에 있는 오벨리스크까지 우승컵을 들고 차량 퍼레이드를 할 예정입니다. 대표팀 선수들은 이를 통해 국민들의 전폭적인 응원에 화답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대표팀의 퍼레이드 계획이 전해지자 현지시각 19일 저녁부터 오벨리스크에서 '밤샘 대기'를 작정한 시민들로 이미 많은 인파가 시내에 몰려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주장 리오넬 메시는 "아르헨티나가 얼마나 열광하고 있는지 가서 보고 싶다"며 "나는 그들이 나를 기다리길 원한다. 돌아가서 그들과 함께 기쁨을 만끽하고 싶어 못 견디겠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습니다.

앞서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처음 우승한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당시 대통령궁 앞에 있는 5월25일 광장에 백만 명에 가까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몰려든 가운데 카사로사다(핑크하우스)라고 불리는 대통령궁에 초대된 바 있습니다.

당시 주장 디에고 마라도나는 라울 알폰신 대통령의 환대를 받으며 대통령궁 발코니에서 우승컵을 치켜들고 광장에서 환호하는 시민들에게 인사했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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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12-20 10: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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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정부가 36년 만의 월드컵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긴급 대통령령으로 국가대표팀이 귀국하는 현지시각 20일을 공휴일로 지정했습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온 나라가 국가 대표팀을 위한 깊은 기쁨을 표현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그 취지를 설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은 현지시각 20일 새벽 2시 귀국합니다.

대표팀은 이어 정오부터 에쎄이사 국제공항 근처의 아르헨티나 축구협회(AFA) 훈련장에서 수도 중심에 있는 오벨리스크까지 우승컵을 들고 차량 퍼레이드를 할 예정입니다. 대표팀 선수들은 이를 통해 국민들의 전폭적인 응원에 화답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대표팀의 퍼레이드 계획이 전해지자 현지시각 19일 저녁부터 오벨리스크에서 '밤샘 대기'를 작정한 시민들로 이미 많은 인파가 시내에 몰려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주장 리오넬 메시는 "아르헨티나가 얼마나 열광하고 있는지 가서 보고 싶다"며 "나는 그들이 나를 기다리길 원한다. 돌아가서 그들과 함께 기쁨을 만끽하고 싶어 못 견디겠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습니다.

앞서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처음 우승한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당시 대통령궁 앞에 있는 5월25일 광장에 백만 명에 가까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몰려든 가운데 카사로사다(핑크하우스)라고 불리는 대통령궁에 초대된 바 있습니다.

당시 주장 디에고 마라도나는 라울 알폰신 대통령의 환대를 받으며 대통령궁 발코니에서 우승컵을 치켜들고 광장에서 환호하는 시민들에게 인사했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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