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어제 실시된 5.31 지방선거가 한나라당의 압승과 여당인 열린우리당의 대참패로 막을 내렸습니다.
먼저 이번 선거 결과를 전해드립니다.
조재익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도 지사 4분의 3 석권, 16개 시도 지사 가운데 수도권과 강원 충청 영남 등 12곳을 한나라당이 휩쓸었습니다.
민주당은 광주와 전남 2곳을 지켰고 열린우리당은 전북 1곳 만을 건져 겨우 영패를 면했습니다.
제주는 접전 끝에 무소속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시군구청장 선거에서도 전국 230곳 가운데 3분의 2가 넘는 155 곳을 한나라당이 차지했고, 민주당의 20석보다 열린우리당이 19석으로 뒤졌습니다. 국민중심당은 충남에서만 7곳을 건졌고 민주노동당은 1석도 얻지 못했습니다.
특히 한나라당이 전례없이 서울 25개 구청장을 싹쓸이한 반면 열린우리당은 전북에서도 4석으로 민주당의 5석보다 뒤졌습니다.
시도 의원 선거에서도 비례대표를 포함해 한나라당이 76%로 압도적이었고 민주당의 10%에 열린우리당이 7%로 뒤졌습니다.
시군구 의원은 한나라당이 역시 과반인 56%를 차지했고 열린우리당 22%, 민주당 9%였습니다.
지방 의원 비례 대표 정당 득표율에서는 한나라당이 53.9 열린우리당 22.8 민주노동당 10.8 민주당 10.1의 순이었습니다.
한나라당의 시도지사 시군구청장 지방의원 의석과 정당 득표율은 모두 역대 지방 선거 사상 최고 기록입니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사상 최악을 기록하면서 시도지사 시군구청장 시도의원 수에서 민주당에도 지는 참패를 했습니다.
최종 투표율은 51.6%로 2002년 선거 때보다 약간 높았습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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