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이 내일부터 5전 3선승제로 열리는 힐스테이트 프로배구 챔피언 결정전을 치릅니다.
코트의 영원한 라이벌이 격돌하는 챔프 전, 관전 포인트를 이성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프로출범 이후 한번 씩 우승컵을 가져간 신치용 감독과 김호철 감독.
코트의 40년 지기이지만, 세 번째 맞대결에서 한 명은 패장의 멍에를 써야하는 운명입니다.
두 감독의 지략 대결, 과연 누가 마지막에 웃을지 관심입니다.
단기전 승부에서 중요한 변수는 역시 정신력입니다.
팀 분위기를 주도하는 신진식과 후인정, 두 노장의 투혼은 두 감독의 자존심 대결 못지않게 흥미롭습니다.
<인터뷰>신진식(삼성화재): "초반부터 밀어붙이면 마지막에 좋은 성적을..."
<인터뷰>후인정(현대캐피탈): "제가 볼때에는 그날 컨디션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 같습니다."
기록 면에선 정규리그 득점왕 레안드로가 앞서지만, 시즌 막판 루니의 상승세가 만만찮습니다.
팀 공격을 이끄는 이들의 화끈한 주포 대결, 두 팀의 희비가 엇갈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리베로 여오현과 이호, 조커 박철우와 장병철 등 모든 면에서 대립각을 세운 최후의 라이벌 전이 배구팬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