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금리 인하소식에 오늘 금융시장은 대반전이었습니다. 코스피는 1100선을 회복했고 급등하던 환율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김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금리 인하라는 호재 속에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전날 미국 주가가 폭락한데다 실물 경기에 대한 우려로 코스피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기준금리 인하와 추가 인하 시사 소식에 오름세로 돌아서 42.27 포인트 3.87% 오른 1134.49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지수도 4.35% 상승했습니다.
연기금이 천억 원 넘게 순매수에 나선 것도 반등의 주 요인입니다.
특히, 최근 들어 하루 주식 거래량이 급증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거래량은 지난달 말부터 급증해 지난 7,8월에 비하면 3배 가까이 늘었고, 지난달 31일에는 8억6천만 주로 대세상승이 시작되던 지난 2005년 7월 이후 최대의 거래량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홍순표(대신증권) : "국내 증시가 단기 바닥을 확인했을 수도 있다는 신호라고도 볼 수가 있습니다."
아시아 주요 국가의 증시는 도요타 자동차가 실적 전망을 낮추면서 주가가 하락한 일본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환율은 장 초반 급등세를 보였지만 주가가 급등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서 2원 하락한 1328원 80전으로 마감했습니다.
<인터뷰> 전승지(삼성선물) : "금리 인하 이후에 증시가 급반등했고, 수출업체들의 달러화 매물 출하로 인해 장중 오름세를 보이던 환율은 하락 마감했습니다."
금융시장이 아직까지는 높은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지만 최근 거래량이 늘고 있어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완화될 가능성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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