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재무장관 회의, 경제 위기 해법 논의

입력 2008.11.09 (21:37)

<앵커 멘트>

20개 주요 선진국, 신흥 국가간 경제협의체인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브라질에서 개막됐습니다. 세계 금융위기 해법이 중점 논의됐는데 우리나라는 재정확대 정책을 주문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백진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과 일본 등 선진 7개국과 대한민국 그리고 브라질,러시아,중국,인도의 브릭스 등, 주요 20개 나라의 경제협의체인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상파울루에서 열렸습니다.

개막식에서 의장국인 브라질은 이젠 선진국만으론 세계 경제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며, 신흥 경제국들의 발언권이 더 확대돼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녹취> 룰라(브라질 대통령):"이젠 근본적인 세계 경제체제의 변화를 위해 새로운 방향을 찾아야할 때입니다."

2010년에 G-20 회의의 의장국이 될 우리나라는 정부의 재정 확대를 선도하면서 선진국과 개도국 사이의 역할 중재 등 국가간 협력 방안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신제윤 (기획재정부 차관보):"2010년도에 우리가 의장국이 되니까 그것을 계기로 국제공조를 역설하고 확장적 재정정책과 금융정책을 주문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선 세계의 금융위기를 막지 못한 IMF 체제의 개혁 문제와 신 브레튼우즈 체제의 도입에 대한 논의가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20개 주요 선진국과 신흥경제국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논의한 대책은, 오는 15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G-20정상회의에서 세계경제위기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확정될 예정입니다.

상파울루에서 KBS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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