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신종 플루가 일본 심장부 도쿄까지 침투했습니다.
감염자 수가 삼 백명에 육박해 일본 열도가 초비상입니다. 도쿄 남종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쿄와 가와사키에 사는 여고생 2명이 신종 인플루엔자에 감염됐습니다.
지난 11일부터 1주일 동안 뉴욕에서 유엔 연수에 참가했던 학생들입니다.
<녹취> 아베(가와사키 시장) : "이들 2명은 한 방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들이 다니는 학교는 곧바로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뉴욕에 함께 갔던 15명의 학생과 교사는 물론이고, 주변 인물들도 긴급 조사중입니다.
<녹취> 고바야시(일본 보건당국 관계자) : "돌아온 뒤 외출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감염확산 위험성은 높지 않다고 봅니다."
문제는 하루 천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수도권 전철과 지하철입니다.
바이러스 확산의 온상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차 안에 밀착해 있는 사람들 속에 감염자가 승차할 경우 신종 플루의 확산은 시간문제입니다.
일본의 심장부까지 신종 플루가 침투하자 도쿄에서도 마스크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슈퍼나 약국 어딜 가나 마스크는 동났습니다.
<인터뷰> 도쿄 시민 : "여기저기 약국을 돌아봤지만, 역시 어디에도 마스크가 없었어요."
간사이 지방에서는 40여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일본의 신종 플루 감염자는 3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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