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북한 영변 재처리 시설의 재가동 움직임을 미국 정부가 포착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전해졌습니다.
일부에서는 3,4차 핵실험의 가능성도 제기되고있습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정보당국이 북한 영변 재처리 시설의 재가동 움직임을 포착했다고 미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복수의 정보 소식통을 통해 관련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미국 CNN 방송: "지난 수일간 영변 핵 재처리로 이어질 수도 있는 활동이 포착됐다고 소식통들이 밝혔습니다. 이는 북한이 재처리를 하게 됐다는 뜻입니다"
AP통신은 미군 관리들을 인용해 이를 전했습니다.
영변 핵시설에서 수증기가 포착되는 등 북한이 시설을 재가동하고 핵 연료 생산을 재개했음을 보여주는 여러 활동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 정부는 아직까지 공식 확인을 피하면서도, 사실이라면 명백한 도발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녹취>이언 켈리(미 국무부 대변인): "북한은 도발적 행동을 자제해야합니다. 핵 시설 재가동은 명백한 도발 행위입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일부 전문가는 이를 3차 핵실험의 준비작업으로 분석하면서, 조만간 북한이 3차, 4차 핵실험을 강행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북한이 실시한 2차 핵실험과 관련해 미군 당국은 1차 시료를 채취해 분석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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