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철도노조가 신규 인력채용 실시 등을 내걸고 모든 작업규정을 준수하는 이른바 '준법투쟁'을 어제에 이어 오늘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아직 열차 운행에 차질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장기화할 경우는 문젭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장음>"신규인력 충원하라"
철도노조의 작업규정 지키기 이른 바,준법투쟁이 오늘도 계속됩니다.
노조는 경의선 개통에 대비한 인력 충원과 5천여 명의 감원 계획 철회 등을 주장하며 사측에 성실한 교섭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백성곤(철도노조 정책실장): "수 차례 교섭 요청을 했는데 2주 한번 열기로 한 본교섭을 열지 않고 있고..."
준법투쟁은 일손을 완전히 놓지는 않지만 사규에 정해져 있는대로 열차 정비와 운행을 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어제 ktx를 포함해 모든 열차가 정상 운행됐습니다.
코레일 사측이 천 5백여 명의 지원인력을 확보하는 등 비상 체제에 돌입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준법투쟁이 장기화될 경우 열차 지연 운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측은 이번 준법투쟁이 규정을 확대 해석한 불법 태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전찬호(코레일 노사협력팀장): "불법 쟁의행위로 판단하고, 이후 발생되는 손해에 대해서는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서는 노동조합측에 손해배상을 청구..."
노조는 내일 사측과의 교섭 결과를 지켜본 뒤 준법 투쟁 중단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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