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탁구 슈퍼리그에서 유승민의 활약을 앞세운 삼성생명이 KT&G를 꺾고 가장 먼저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에이스 유승민을 전면에 내세운 삼성생명과, 맏형 오상은을 벤치에 앉힌 KT&G.
예상대로 승부는 일방적으로 흘러갔습니다.
첫 단식 주자 유승민은 마치 몸을 풀듯 공격을 퍼부으며, 3대 0으로 가볍게 먼저 1승을 따냈습니다.
<인터뷰> 유승민(삼성생명) : "몸이 올라왔습니다."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지만, 삼성생명은 KT&G의 반격에 의외로 고전했습니다.
복식에서 한 경기를 내줬고, 4번째 단식 이진권이 신예 김범섭에게 풀세트까지 몰리며 아슬아슬한 승부를 연출했습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3대 1로 KT&G를 꺾고 가장 먼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인터뷰> 강문수(삼성생명 감독) : "초반 좋지 않았지만 전화위복될 것."
농심삼다수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대비해 오상은과 김정훈을 쉬게 한 KT&G는 벼랑끝 승부를 벌이게 됐습니다.
한 장 남은 결승행 티켓의 주인공은 내일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가려지게 됩니다.
여자부에서는 삼성생명이 한국마사회를 3대 0으로 이겨 챔피언결정전에서 대한항공과 격돌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