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국이 북한과 양자대화를 가질 준비가 아직 안돼 있다면서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현재의 초점은 6자 회담 참가국 사이에 철저한 공조 구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커트 켐벨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아직은 북미 대화가 이르다고 말했습니다.
지금은 6자 회담 참가국과 철저한 공조속에 다음 단계 조처를 계획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켐벨 차관보는 특히 미국은 과거 북한을 다루는 과정에서 참고 기다리면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을 배웠다면서 북미 대화 결정에 신중을 기할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녹취> 커트 캠벨(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 "(북미 양자대화는)아직 이릅니다. 북한과 접촉하면서 우리가 배운 교훈은 참고 기다리면 성과가 있다는 겁니다."
또 현시점은 북한으로부터 구체적인 행동이나 조치를 기다리는 상황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관련국 사이에 의견 차이나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현재 목표라는 것입니다.
<녹취> 커트 캠벨(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 "미국의 목표는 6자회담 파트너들과 공조를 확고히 함으로써 참가국들이 이탈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북미 대화의 변수가 북한이라기보다는 관련국들의 정책조율일 수 있음을 시사한 것입니다.
켐벨 차관보는 또 북한과 미얀마의 군사협력설을 자세히 알아보고 나아가 거래를 단절시키기 위해 미얀마와 직접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북 제재의 실효성을 높이는데 미얀마와의 직접대화를 이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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