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모처럼 응원 열기도 뜨거웠습니다.
승부를 떠나서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갈채가 쏟아졌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4강 신화 부활을 열망하는 응원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가나의 연속 두 골엔 탄식이 새어나왔지만, 뒤이은 우리팀의 만회골엔 환호가 터져나왔습니다.
이번 대회 청소년 대표를 가장 많이 배출한 용인 신갈고 선수들.
선배들이 득점기회를 놓치자 자신의 잘못인 양 안타까워합니다.
도심 곳곳에서 이어진 응원전, 비록 졌지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인터뷰> 전용포(인천) : "나름대로 열심히 많이들 하셨고 좋은 경기를 펼쳤기 때문에 만족합니다."
누구보다 가슴 졸인 건 가족들입니다.
<인터뷰> 구광회(구자철 선수 아버지) : "8강까지 간 것만도 18년 만이라고 합니다. 우리 선수들 자신감 얻고 왔을 겁니다."
26년 전 멕시코 신화의 주역인 신연호 감독은 한국 축구의 더 큰 가능성을 봤다며 격려했습니다.
<인터뷰> 신연호(단국대 감독) : "현대 축구에 맞게 기술이나 경기 운영면에서 발전했다."
축구팬들은 승패를 떠나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뜨거운 갈채를 보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