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축구 K리그 신인상을 받은 김영후 선수, 아마추어인 내셔널리그 득점왕 출신의 늦깍이 인이어서 더욱 화제를 모았는데요,
실패를 딛고 인생역전의 드라마를 만든 김영후 선수를 김기범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스물여섯 나이에 받게 된 늦깎이 신인상, 숱한 실패와 시행착오 끝에 얻은 달콤한 열매였습니다.
<인터뷰>김영후 : "생애 한번뿐인 신인상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김영후는 2005년 숭실대 졸업 뒤 K리그에 도전했지만, 불러주는 곳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실망보다 희망을 안고 아마추어 무대인 내셔널리그에 뛰어들었습니다.
<인터뷰> "제가 긍정적인 성격이어서 내셔널리그에서 잘 하면 K리그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뛰었습니다."
신생팀 강원FC의 창단과 함께 마침내 찾아온 K리거의 꿈.
김영후는 데뷔 첫해 13골 8도움을 기록하며 2009년을 빛낸 최고의 신인으로 우뚝 섰습니다.
축구선수로서 보기 드문 인생 역전의 드라마를 쓴 김영후는 또 다른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영후 : "태극마크 누구나 달고 싶죠. 언젠가는 기회가 주어질 것이고, 그 기회를 꼭 잡겠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