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에서 새로운 야구인생을 시작하는 이범호 선수가 스프링캠프에서 빠른 적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전 3루수 경쟁에서도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미야자키에서 이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프트뱅크의 스프링캠프가 한창인 아이비스타디움.
훈련 내내 이범호가 팀의 간판스타인 가와사키와 웃음꽃을 피웁니다.
동갑내기 친구인 가와사키에게 우리말을 가르치고, 또 일본말을 배우기에 바쁩니다.
<녹취> 가와사키(소프트뱅크 유격수) : “배고파” “잘 부탁합니다”
낙천적 성격에 선수단 적응도 순조로운 이범호는 일본 언론들에도 관심 대상입니다.
프리 배팅에선 연신 담장을 맞히는 장타를 뿜어냈고 수비에선 강한 어깨로 힘을 보여줬습니다.
오늘 첫 면담을 한 아키야마 감독도 부상 조심하라며 잘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이범호(소프트뱅크) : “3루경쟁 당연히 자신 있고 130경기 뛰어야 홈런도 나오고 성적도 나오는 것이다”
주전 경쟁을 펼칠 마쓰다가 부상이 많아 신뢰를 주지 못하는 가운데 이범호의 타격이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쿠리야마(아사히 TV) : “강한 체력이라던가, 힘껏 배팅할 수 있는 힘이 있기 때문에 주전 3루수로 가장 가능성이 있는 건 이범호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수비자신감을 앞세운 이범호가 일본 진출 첫해 붙박이 3루수로서의 성공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미야자키에서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