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일본 프로배구에서 활약 중인 김연경은 일본 배구의 특징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습니다.
국제대회에서 일본을 상대할 때 승리의 선봉장이 되겠다는 각오입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역대 전적 43승 73패의 절대 열세.
2008년 이후로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일본전 5연패에 빠져있습니다.
세계 랭킹에서도 일본은 5위로 21위인 우리나라보다 상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김연경이 경험한 일본 배구의 가장 큰 특징은 완벽 수비입니다.
<인터뷰>김연경(JT마블러스) : "수비가 진짜 탄탄해요, 제가 때려도 다 받아내니까 당황스럽더라고요, 페인트도 많이 하면서 강약 조절을 해야겠더라고요"
일본은 또 빠른 배구를 지향합니다.
국가대표 세터인 다케시다의 낮고 빠른 토스를 중심으로, 서브에서 공격 성공까지 한순간에 이어집니다.
다양한 자료에 의한 상대팀 분석도 일본 배구의 강점입니다.
이 같은 일본 배구를 속속들이 경험한 김연경의 존재는 한국 배구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인터뷰>김연경(JT마블러스) : "일본은 아주 빠른 게 특징이에요. 한국도 배울 건 배워야죠. 그걸 이용해서 더 강해져야죠."
밖에서 지켜보는 게 아니라 안에서 직접 체험하고 있습니다.
김연경은 일본 배구의 모든 것을 몸으로 익히고 있습니다.
효고현에서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