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백령도 주민들은 함미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생존자 소식이 들려오길 고대하고 있습니다.
구조작업 현장 앞바다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서영민 기자!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은 천안함의 함미 부분을 발견했고 수색, 구조작업도 여기에 집중됐습니다.
특히 해군 해난 구조대원들이 수중 잠수 작업을 벌였는데 성과를 내지는 못했습니다.
사실 오후 한 때 선체 안에 공기가 있을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희망적인 분위기도 감지됐습니다.
그러나 결국 생존자 소식을 전해오지는 못했고 잠수요원 중 1명이 잠수 중에 의식을 잃고 쓰러지면서 한 때 작업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승조원이 모여 있을 함미 부분이 발견됐다는 소식에 민간구조대도 구조작업을 돕기 위해 속속 현장에 모였습니다.
민간구조대는 오늘 해군 구조함인 광양함에 들른 뒤 자체적으로 수중 탐사작업을 벌일 예정이었는데요,
유속이 너무 빨라서 구조작업을 진행하지는 못했습니다.
<인터뷰>정동남(구조연합회 회장) : "장비를 다 착용한 상태에서 부위줄을 잡고 동체까지 내려가도 거기서 작업이 안 됩 니다. 물살 때문에..."
또 119구조대도 오후 5시쯤 침몰 지점을 찾았지만 바닷속으로 들어가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군과 민간 구조대는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구조작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백령도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